2010.08.23 02:17
참 힘들어요.
그동안 살찌는 것 걱정없이 살아서
마음껏 언제든지 배터지게 먹고 살았는데,
올 여름에 살이 참 날씨처럼 찌게되네요.
절식하면 일주일에 10kg도 뺼 수 있을 것 같은데,
먹는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다 보니, 이게 쉽지 않네요.
제가 하루에 평균 공기밥을 5,6공기 먹는 편인데,
이걸 3공기로 줄이니까 배가 심하게 고프네요.
지금도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일직 잠에 들었어야 하는데,
또 멀뚱멀뚱,,, 심히 배가 고프고, 입이 떙기네요.
요즘 제가 살이 찐 원인을 분석해봤는데,
1. 자전거 안타고, 덥다고 운전하고 다녔음 (평상시네는 토요일 하루 반나절만 운전하고 다녔는데 말이죠.)
2. 방학한 여친과 붙어 있다보니 거의 매일 고기를 먹었음.
3. 더워서 집에만 있었음.
결론을 내보자면 과거 고기를 매일 먹을 때에도 살이 안 쪘어요.
그러니 쉽게 이야기 해서 안움직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거죠.
전 제가 70kg이 넘어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33년동안 생각하고 살았어요.
뭐 운동을 안해서 근육을 불리지 않았다면
이렇게 몸무게가 나갈 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
30대 들어서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니까,
근육이 붙으면서 살이 찌더라고요.
세상에 먹어서 살 안 찌는 사람도 있는데,
근육으로 몸을 불리면 이것도 틀린 말 같아요.
결국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규칙적인 식사 + 꾸준한 운동, 그리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살이 찐 가장 큰 원인은
일상에서의 부지런함이 사라진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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