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2 21:40
어떤 A라는 사건이 터집니다.
그에 대해서 제가 겸손한 대응이나 한수 지고 들어가는 사람이 되면,
(기타 등등의 유연한 대처.)
대인배, 호인이 되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사건을 둘러싼 주변 여론도 제 쪽으로 돌릴수 있고요.)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그냥 솔직하게 지르고 싶다는 거죠.
물론 그 이후의 반응도 나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예상되지만요.
이게 제가 교육이나 성장 하기를 타고난 '예의 바른 사람'이라면 당연시 할 건데,
'이렇게 하면 예의 바른 사람이 된다는 걸 계산 할 줄 아는 사람' 이라서 그런지 때때로 갈등이 됩니다.
좀 더 큰 이익을 위해서는 가면을 써야 하는데, 지금 기분은 그냥 그런거 상관없이 지르고 싶다!!! 뭐 이런거죠.
근데 한편으론 '타고난 예의 바른 사람'이란게 있는 걸까?
그렇게 소문난 사람들도 나처럼 이런 저런 계산 끝에 언제나 예의바른 행동이 이기는 빈도가 높은사람 뿐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