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립박물관장님. 최순우 옛집은 그 조그만 뒷마당에 거의 모든 것이 다 있더군요.
낙수대,정갈한 장독대,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대나무, 여러명이 이야기 할수 있는 원형 돌 책상, 여러곳에서 온 돌 조각들. 돌의자
있고 싶다면 저녁이 될때까지 툇마루에 앉아 있고 싶은데, 관리하시는 분이 눈치를 주시더군요.
사람이 없는 시각이었고 눈에 띠지 않는 뒤에 조용히 있었는데 관리하시는 아가씨가 몸소 뒤편으로 와서 청소하기를 시전하시더군요.
풍물시장에서는 카메라 사려는 아저씨를 바가지 쒸우려 하는거 보고 만정이 떨어졌습니다.
근 500km 와서 이렇게 가려니 너무 서운합니다.
여러분 서울와서 이거 봐야한다는거 있으면 추천해주시고 별거 없으면 그냥 내일 국립중앙박물관이나 다시가서 미륵보살님이나 뵙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