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성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서

예쁘지 말아야 합니다. 섹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매력적인 여자는 모든 남자들의 성적 욕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쌩얼로 다니고 다이어트따윈 개나 줍시다!

그냥 여자가 아니어야 합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그런 사례를 몇번 마주하게 됩니다. 정말 착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매력이 남성들의 성적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몸서리치며 머리를 짧게 자르고 펑퍼짐한 옷을 입고 다니며 자신을 옭아매는. 반대로 타인이 어떻게 보던간에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던 아이들은 성형 후 부쩍 늘은 자신감으로 화장도 하고 힐과 쉬폰 드레스를 입으며 활기차게 다니지요. 어느쪽이든 절망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게.

요즘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라는 책을 봤는데
친부에게 12살부터 9년간 지속적으로 강간당한 여자의 체험기입니다.
정말 세상에 악마가 있다면 이런 놈일까 했네요.
물론 못 배워서 그지경인 것이지만요.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하지 못한게 분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