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이 바낭을 풀어놓는 이유는 어제 파리바게트 갔다가 자연스럽게 '치즈'가 들어간 빵들을 고르는 저 자신을 발견해서랄까요.

  

 

저는 크게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인데 어릴 적에 진짜 못먹었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가지'

 

몰캉몰캉물렁물렁흐물흐물한 식감 때문에 먹기 싫어했어요.

 

근데 지금은 가지나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계란후라이 하나 부쳐다가 고추장 넣고 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 비벼 먹으면 꿀맛.

 

 

치즈는, 어릴 적에는 거의 안먹었던 음식이었어요.

 

꺼린 건 아니었는데 어머니께서 치즈를 안사오셨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안먹으면서 자랐어요.

 

근데 지금은 치즈를 매우 좋아합니다.

 

김밥 = 치즈김밥, 라면 = 치즈라면, 빵 = 치즈가 들어간 빵, 과자 = 치즈가 들어간 과자 등등 치즈 들어간 걸 먹을까, 말까? 가 항상 첫번째 선택의 기로입니다.

 

말까? 로 가면 그제야 그럼 뭐먹지? 의 선택이죠.

 

자취할 때도 치즈를 사다놓고 한 장씩 뜯어먹곤 했고.

 

 

어떠신가요, 어릴 적과 비교해서 바뀐 입맛, 있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42
96 그런데 예단비는 왜 내는 거예요? [39] 봄고양이 2011.12.21 13247
95 [TFT공지] 듀나게시판의 시스템 개편을 위한 의견을 받습니다. - 듀나님 공지글 부탁드려요. [120] 룽게 2013.10.16 10166
94 이거 사실일까요...? [10] Jager 2011.09.26 7351
93 하루키 소설에서 성애 장면 정리(스포일러有) [26] catgotmy 2012.04.03 6706
92 이명박정권보다 노무현 정권이 더 삶이 힘들고 비참했었다는 분 [30] soboo 2012.12.03 5029
91 [바낭] 이종석군 미안해요 [7] 로이배티 2013.06.28 5017
90 세상의 변화.jpg [22] 자본주의의돼지 2013.01.27 4929
89 엠마 스톤 과 밀라 쿠니스 [12] 자두맛사탕 2011.03.01 4832
88 자비에 돌란 천재 맞나요? 제 취향이 아닌 건가요? [13] 쥬디 2014.12.21 4534
87 CJ 이재현 사장의 선처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현수막 [6] chobo 2013.07.08 4391
86 유럽에도 한류팬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13] 가끔영화 2011.06.09 4369
85 (바낭) 서양애들이 정말 동양인보다 밥양과 술양이 많은거 같아요. [10] 소전마리자 2012.10.13 4175
84 (디아블로3) 야만전사는 망한 캐릭터일까요? [9] chobo 2012.05.21 4158
83 긴 생명력을 가진 만화가 [10] 스위트블랙 2010.08.05 4069
82 호응은 어렵겠지만 나만 당할 수 없다며 올리는.. [8] mad hatter 2014.07.16 3996
81 이런 도너츠가 먹고 싶군요 [7] 가끔영화 2010.08.03 3951
80 MBC, '신입사원' 재밌네요..참가자들에 대한 잡담(스포일러) [10] S.S.S. 2011.04.10 3871
79 [그림일기] 아이앰러브 보고 나서 강림한 청춘의 밤. [13] Paul. 2011.02.03 3649
78 [존박 CF] 존박은 역시 상품성이 있나봐요. 아웃도어 광고사진. [3] 고인돌 2010.11.11 3563
77 [바낭] "방사능 위험 후쿠시마 쌀, 노인들이 먹자" 논란 [23] espiritu 2012.03.19 34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