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냄새라고 하니 거 참 이상하네요.
순대는 싼 거든 비싼 거든 잘 먹어요. 조미료 맛이 강하고 푸석푸석하면 맛이 없다고 느끼죠.
어쩌다 보니 작년에 처음 순대국을 먹었어요. 무언가 거슬리는 맛이 납니다. 유명한 집이었어요.
그런 경우가 있죠. 못 만든 음식이 아니라 그 맛이 나야 맛있는 건데 하필 그 맛이 내 입에 안 맞는 경우.
대부분의 생선요리를 이런 이유로 못 먹어요.
맛있다는 집을 찾아서 다시 먹어보자니 작년의 경험이 너무 안 좋았고, 포기하자니 왠지 맛있을 것 같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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