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8 16:08
조국 교수님이 제안하셨네요. 아고라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33492&objCate1=1
사건을 요약하자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의해 부회장(이학수)과 중앙일보 사장(홍석현)이 주요 대선후보, 정치인, 검찰 고위인사들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모의를 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을 담은 안기부의 녹취록이 8년 후인 2005년 MBC 보도로 공개된 사건이라고 합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대표는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당시 떡값을 받은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이고요.
8년을 지긋지긋하게 끌다가 그저께 사법살인을 당한거지요. 덕분에 국회의원직 상실..;;
떡값을 준놈, 알선한 놈, 받은 놈은 무죄고, 명단공개한 사람만 유죄입니다. -,.-
알아요. 검찰개혁이 ㅂㄱㅎ 당선으로 물건너갔다는거,
경제민주화는 개뿔이라는거,
아고라 서명으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거라는거..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함께 걷는 사람이든 옆을 보며 평행하게 걷는 사람이든 등을 보고 반대로 걷는 사람이든 중요한 것은 걷는 방향이 아니라 누군가가 불합리하게 얻어맞고 있다는 것이고, 심지어 얻어맞는 이유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의로운 투쟁의 결과였다는 겁니다.
나를 위해 국민을 위해 한 행동이었고, 다시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해도 똑같이 행동하겠다는 사람을.. 놓고 보기만 하고 있는 것은 못할 일입니다.
저는 1인시위와 동네에서 서명운동을 해볼 생각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기적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 지 모르겠으나 그냥 참고 있기는 힘듭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더라도 조국 교수가 판을 깔아줬으니 돕는 셈 치고 서명 하나 남겨주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삼성은 절대권력이고, 검찰은 신성불가침인가요?
노회찬 살리기에 함께 나서 보아요.
2013.02.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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