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트윗에 대한 어느 여고생의 생각

2012.12.21 22:57

일단 저보다 나은 건 확실하군요.

과연 우리의 박근혜 대통령께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실지..

오맹달

2012.12.21 23:02

저도 유아인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후생가외. 많이 배웠어요.

댓글
dragmetothemoon

2012.12.21 23:03

근데 여고생이 어떻게 문재인을 찍죠? 성인 되어야 선거권 생기지 않나? 그리고 전 왜 이런 부분만 눈에 들어오고 지적질을 하는거죠?

댓글
작은가방

2012.12.21 23:06

#dragmetothemoon:
글쓴이는 투표권이 있는 사람이었다네요. 댓글 단 학생이 고딩이고요.

댓글
비네트

2012.12.21 23:07

#dragmetothemoon:
찍은게 아니라 지지했다고 했어요.

댓글
디나

2012.12.21 23:03

근데요...저렇게 말할수 있는건 세상의 무서움을 아직 몰라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꼰대같은 발상이 아니라 얼마나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결과인지 피부에 다가오지 않을수도 있는거죠...

댓글
lyh1999

2012.12.21 23:04

저도 유아인 글을 보고 기분이 불쾌합니다. 착한 모범생 코스프레 보는 것 같아요. 패배를 인정하는 거야 당연하다 쳐도 그 다음에 무슨 비전이 있나요? 이런 반응은 앞으로 벌어질지도 모르는 더 심각한 사회분열을 막기 위한 미봉책일 뿐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대의민주제의 맹점을 읽는 편이 차라리 현명하겠다 싶을 정도인데요.

댓글
mii

2012.12.21 23:08

당장 mbc 상황과 월간 박정희 재발간, 새마을 정신 계승하겠다는 당선자 말 등을 보면 지켜보자느니 쉽게 차분해지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어려워야죠

댓글
eE

2012.12.21 23:09

맞는 말이죠. 근데 시체도 당선시키는 저쪽 지지자들의 그간 행태를 떠올려보면 지금의 허탈한 분노도 이해돼요. 며칠째 깐죽대는 부장님 보고 있으면 몸에 사리가 쌓이고 있는거 같습니다.

댓글
lem

2012.12.21 23:20

제가 유아인이라면, 유신시대를 겪지않은이상 며칠간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다른걸 떠나서 저는 그당시 고문받고 죽었던 분들에게 너무 미안해 말이 안 나옵니다. 박근혜가 앞으로 잘하든 못하든, 이미 대통령 된 사실만으로 멘탈이 붕괴된 사람들에겐 너무..얄미운 글이군요. 글은 무척 잘썼지만, 전 유아인이 비판하는 사람들이 너무 이해갑니다.

댓글
자두맛사탕

2012.12.21 23:30

#lem:
동감 하나 추가합니다

댓글
센베

2012.12.21 23:34

#lem:
저도요. 이렇게 죄스러운데 어떻게.

댓글
스트로브

2012.12.21 23:22

딴소리지만, 전 48%를 신경쓸 거라는 말도 사실 좀 이해가 안 갑니다. 희망사항이라면 몰라도요.

아주 아주 아주 굳건한, 51% 지지층을 가진 당선인이, 응집력도 훨씬 떨어지고 언제 자기들끼리 갈라질지도 모를 48%를 과연 신경쓰기나 할까...
괜히 신경썼다가 51%의 응집력만 갉아먹을텐데요.;

댓글
으하하하

2012.12.21 23:32

멘붕하는 사람들은 유아인보다 식견이 모자라서 실정을 염원하는 건가요ㅋ
지금까지 상대에 대해 합리적으로 행동한 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경험을 했는데?

댓글
염통

2012.12.21 23:33

유아인 글 보고 하고 싶던 말을 저 파란색으로 칠해진 분이 다 해줬네요.

댓글
부기우기

2012.12.21 23:38

#염통:
그러게요.
저도 개념있는 젊은이의 대표가 유아인보다는 저 댓글 단 분이 됐으면 좋겠어요.

댓글
하잇하잇

2012.12.21 23:42

박근혜가 당선된 게 너무너무 싫었고 충격이었던 사람이지만 유아인의 글이 그다지 얄밉게 보이진 않네요. 박근혜가 탱크로 밀어내고 당선된 것도 아니고 멀쩡히 투표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뽑은 사람이잖아요. 이게 최대의 비극이면서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란 미치게 짜증나지만..당장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고..유아인의 말은 관심과 감시의 끈을 놓치 말자는 정도로 이해가 되네요. 우리에겐 다음이 절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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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잠잠익

2012.12.21 23:43

저도 유아인 글이 그닥 진심으로 와닿지 않았어요. 읽는 내내 기분이 떨떠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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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ot

2012.12.21 23:46

뭐 유아인 말처럼 우선은 두고보는 게 맞는데,
선거 기간 때 저지른 부정들이나 사람들을 기만하는 언행을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걱정이 돼죠. 그것도 많이.

댓글
walktall

2012.12.21 23:48

전 유아인씨 글도 멘붕을 이겨내기 위해 나온 걸로 읽었어요. 근데 저 학생 참 대단하네요.

댓글
ML

2012.12.22 00:56

저도．유아인 글 많이 별로였네요
일단 쓸데없는 단어 사용이 많이 보여요．더 쉬운 표현도 있는데 문자쓰는거 보면서 윤여준씨 연설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그리고，무조건 받아들이잔 말도 틀렸죠
박근혜 당선을 두려워하고 거부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사람들은 당선 후에도
그를 견제하는게 당연한거고요

솔직히 받아들이라는게 무슨소리인지도 모르겠네요
대통령이라고 받아들이든 아니든 그는 대통령입니다 이제
민주화사회에서 받아들이라는게 뭐 순종하란 뜻 비슷한건가요
이명박이 최근에 그 자신과의 악수를 거부한 청년한테 했던 말처럼
‘긍정적으로’봐야하는건가요

박근혜는 대통령인거고
견제도 민주화사회의 권리입니다

댓글
Bigcat

2012.12.22 20:49

저도 유아인 글은 별로였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견제는 민주 사회의 권리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사실 제대로 된 나라였다면 여테껏 저지른 선거부정 행위만으로도 박근혜는 후보직을 잃었어도 벌써 잃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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