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가 작년 11월 28일. 뭔가 많이 불편해 보이셔서 싸인 요청도 못 하고, 그냥 들어가는 거 뒷모습만 폰으로 찍어놨었더랬습니다. 사실 그래서 별세 소식을 들었을 때 아연하고 안타깝긴 했지만 갑작스럽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며칠 전 입원 소식도 있어서 좀 우려했었지만....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빕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화화되었고 그래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지만 사실 패션계의 영웅이었던 큰 별이기에.
전 뮤지컬을 보러갔다가 올해 1월쯤이었나.. 저보다 앞자리에 앉으셨는데, 시작하기 전 사람들이 쭉 긴줄을 서서 싸인을 받더군요. 받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뮤지컬이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데 줄이 길어 주저했는데.. 에고.. 명복을 빕니다. 여러모로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