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런 사람이 때마다 있는 편인것 같은데

요즘에도 어떤 여자분이 굉장히 생각이 나요. 수업 한두번? 같이 들은 사이.

 

이 분이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가끔 마주치면 굉장히 반갑게 인사를 하곤 했는데

어느 날은 오랜만이라고 하면서 제 손등에 키스를 했어요.

저는 물론 얼-음 ;; 상태가 되었지만, 

워낙에 자연스럽게, 뭐랄까 압도적인 그쪽 페이스로 수행된 제스쳐라서

그게 더 인상깊었던것 같아요.

 

굉장히 독특한 인상에, 엄청나게 마른 분인데, 부모님 중 한분이 예술가시고,

몇마디를 나눈 것중에 '먹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고 이야기 한게 기억에 남아요.

그때부터 뭔가를 먹을때 종종 '그사람은 먹는걸 안좋아한다고 했었는데'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좋아하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요새는 인사도 뜸해진 사이가 되었지만

불현듯 가끔 둘이 나눈 몇 줄 안되는 대화가 생각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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