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2 13:46
미스 리틀 선샤인 제작진이 만든 영화라고 하길래 믿고 봤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유쾌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미스 리틀 선샤인이랑 정서적으로 비슷한 영화인데
전 미스 리틀 선샤인보단 아워이디엇브라더가 더 좋았어요.
완성도는 미스 리틀 선샤인이 더 높긴 하지만요.
선댄스풍 가족 드라마?
모처럼 주연 맡은 폴 러드의 연기도 자연스러웠죠.
근데 전 이 배우 하면 미국식 화장실 코미디나 미국식 코미디 영화에서의 감초 조연 연기보단
여전히 클루리스와 로미오와 줄리엣이 생각나요.
영화 끝나고 크레딧에 NG컷이 나오는데 SNL에서 잘 나가는 폴 러드의 스타성을 활용한듯 싶어요.
주이 디샤넬이 폴 러드 동생으로 나오는데 주이 디샤넬과 상관 없는 장면이긴 했지만
마지막 장면은 500일의 썸머가 생각나기도 하더군요.
영화의 외양상 이미지를 보면 미성년자 관람불가를 왜 받았을까 싶은데 영화 보면 그럴만한 장면들이 있긴 있습니다.
노출이나 성관계 묘사들이.
그러나 내용 자체는 연소자 관람가용이에요.
근데 문화적인 차이로 마지막 장면에서 갸우뚱 하는 관객이 많더군요. 어떻게 처리하기가 힘든 부분이었는데
그렇다고 아마추어 자막처럼 주석을 일일이 달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수입사의 두번째 수입 영화라고 나오더군요. 일주일 상영하고 막내릴 운명의 영화인데.
솔직히 파일 공유 사이트에 떠있는걸 여러번 봤지만 꾹 참고 극장에서 봤습니다.
2012.12.02 14:29
2012.12.02 14:32
2012.12.02 16:00
2012.12.02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