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편지라는 노래, 또 제가 좋아하는 윤동주의 시 편지에 그런구절들이 있잖아요. 

말을 자제 하는 것, 하려는 말들 하고 싶은 말들을 자제하는 것. 

이소라씨도 어느 노래에서 모든 걸 다 말할 수는 없지 않는 가 라고 묻으시던데. 


여러 분은 어떠세요? 말을 자제 하는 것 잘 하시나요? 

제 친구 H는 언젠가 저보고 네 머리속에 지나가는 나랑 관련된 모든 생각들을 말해줘, 그게 어떤 마음이던지. 우리 관계는 모든 걸 다 듣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해라고 말했는 데. 

어떤 때는 모든 걸 말할 려고 할 떄, 말하는 중에 느끼는 그 막막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라는 건 멀구나 싶은 데서 오는 그 가슴의 서늘함.  어린 왕자의 여우가 그러죠. 말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고. 

또 차라리 말을 말자 하자니 

그대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말해주지 못하고 이제는 다시는 못만날 곳으로 가버린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후회.


저 개인적으로는 말해주는 사람들이 좋아요. 

특히 요즘 처럼 아파서 외로울 떈, 어린 아이한테 달래듯이 여러번 말해주는 사람들이 좋아요. 


갑자기 밑에 편지 노래 듣다가  그냥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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