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1 21:08
갑자기 부산에 갈 일이 생겨,
가는 김에 영화제 기분이라도 내볼까하고 급히 표를 구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들은 당근 남은 표가 없고,
BIFF홈페이지 티켓교환 게시판에서 원하는 표를 발견,
입금 후 문자로 예매내역을 받았는데요...
막상 그렇게 사고 나니 문득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와 계좌번호, BIFF 아이디와 이름,
그 이름으로 된 은행 계좌, 그리고 신뢰감 있고 기분좋은 목소리.
제가 아는 건 그것뿐인데...
알아보니 본인이 아니면 예매권 확인도 안 되고,
부산은행에서 표를 미리 받을 수도 없다네요.
그냥 그렇게 믿고 거래를 하면 되는 건가요?
검색을 해보니 티켓을 많이 확보하셨는지 양도글을 많이 올리신 분이시던데...
영화동호회나 영화관련 일이라도 하셔서 예매 초기에 다량 확보를 하셨던 걸까요?
꼭 가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그깟 6000원 버려도 그만이지만,
가짜 예매내역을 마구 팔아서 몇 십만원 챙기고 잠적~~
이런 쪼잔한 사기를 당하고 극장 앞에서 망연자실하는 제 모습이 자꾸 떠올라요.
미리 표를 확인할 방법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