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플래시 고든.


주제가는 무려 퀸이 불렀음.


혹시나 영화 보실분은 곽재식님의 '플래시고든' 리뷰를 한번 읽으시면 관련 패러디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실거에요. 밍황제랄지...


http://gerecter.egloos.com/2926023








큰 구성은 로맨틱 코미디 물인데요.


저는 토이스토리3가 많이 생각났어요.


19금 토이스토리3 같다고 할까요.





대략적인 스토리를 말하자면,


왕따 소년이 소원을 빌고, 그 소원에 따라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테디베어가 옵니다.


초반엔 말하는 테디베어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뒤로는 그냥 세상의 일부로 받아들여집니다. 더이상 특이한 현상이 아닌...





그렇게 27년이 흐르고 35살이 된 소년과 테디베어는 여전히 절친으로 같이 살고 있습니다.


같이 대마도 하고 스포츠 시청도 하고 광란의 파티도 하면서요.


하지만 그에겐 3년된 여자친구가 있고, 그녀는 여전히 10대후반~ 20대 초반 애들처럼 노는 남자에게 변할것을 요구합니다.


35살이나 먹어서 아직도 렌트카회사 말단으로 일하는 게 쪽팔리지도 않냐면서.(여친은 유명 광고회사 부사장? 뭐 그쯤.)


이제 테드와 노는건 그만두고 그를 독립시키기를 원합니다... 더불어 그도 좀 더 성실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테드와 주인공이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나 헤어지는 장면 같은건 


단순히 곰인형과 헤어지는게 아니라, 


어른이 되면서 우리가 즐겨왔던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더이상 못하게 되는 그런게 생각나더군요.






다른 작품들에 대한 언급이나 농담이 많습니다.


잔소리 많은 여친한테 오는 전화 벨소리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주제가로 한다던지...

(재밌는건 극중 여친이 그 음악이 뭔지 모르더군요. 미국사람이라고 다 아는건 아니네요. 얼마전에 듀게에도 kt워프 광고에 나오는 까만남자가 누군지 모른다는 글이 있었던거 같은데...ㅎ)


여친과 싸우고 걱정하는 주인공에게 테드가 걱정말라면서... 니 여자친구 또 브리짓존스 보면서 한번 질질 짜고나면 괜찮을거라고.

(근데 진짜 브리짓 보면서 질질 짬.)


위에도 말했지만 플래쉬고든은 아주 중요하게 언급되고요.


재밌는건 위에 곽재식님 리뷰에서...


[이들이 도착한 곳은 밍(明?) 황제라는 마왕이 다스리는 몽고 행성으로, 바로 이곳에서 일행은 지구를 구하고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모험하는 것이 영화의 내용입니다. 납치당해 이곳에 온 남자 주인공은 20세기 초반 부터 만화, 영화, TV에서 활약해온 저 유명한 플래시 고든이니, 바로 모든 스포츠 포지션 중에서 가장 미국영화에서 지구를 많이 구한 포지션인 미식축구팀의 쿼터백인 것입니다.]


근데 주인공과 테드가 '플래시고든'을 보면서 이게 미국영화지~ 미식축구 선수가 지구를 구하는~ 어쩌고 언급하는게 있더라고요.





p.s 근데 아마 극장에서 보기 힘들거에요.

제가 화요일에 본 것도 수요일에 상영종료하는 극장이 많길래... 부랴부랴가서 본건지라.


p.s2 커뮤니티의 제프윙거가 여주인공에게 껄떡대는 광고회사 사장으로 나오더군요. 드라마에서 보던 사람들이 영화에 나오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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