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등업 후 첫 글은 부산영화제 이야기네요.

 

영화제의 첫 스타트를 like someone in love- 사랑에 빠진 것처럼 으로 끊게 되었습니다. GV가 있었죠.

예매전쟁 참전 당시 눈앞에서 무섭게 좌석이 스스슥 사라지던 걸 보고 카세료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만..

등업되기 전 눈팅했던 어느 회원님의 글 중  '면봉 카세료를 보게 되겠네요' 라는 대목에 으하학!했는데 면봉보다 한 술 더 떠 이쑤시개 같은 그를 보고 왔습니다..

노교수 역 맡으신 오쿠노 타다시 씨(연세가 80이 넘으신)랑 덩치 차이가 그닥 안 나던.. 그래도 좋았습니다.

영화는 잔잔하게 흘러가더군요. 주인공 노교수 캐릭터가 마음에 은근하게 남네요. 할아버지의 이상향 같은 느낌이랄까.

 

GV시작하고 카세료가 마이크를 넘겨받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터지는 "꺄!!!"소리에..

카세씨가  "아..."하고 당황해서 조금 웃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혼자 나와 센텀시티를 어슬렁거리다 신세계 지하 식품 매장에서 마카롱 사 먹고 학교로 돌아왔어요.

이번주와 다음주 내내 학교와 센텀시티,해운대를 왔다갔다 하는 생활을 하게 되겠군요. 제 앞에는  9편의 영화가 더 펼쳐져 있습니다.

 

영화제 오신 분들 오늘..아니 어느새 어제가 되었네요.  어떤 영화들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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