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미친듯이 공부해서 최대한 빨리 한국을 떠서 세계로 나가야겠다.

이왕이면 다시는 안 돌아올정도로.


이거였었네요.


솔직히 육군에서 제일 편한 보직 중 하나로 군복무를 했음에도(관제탑근무...) 저런 생각을 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간부들의 썩은 모습들이나, 특유의 군대문화나 마초적분위기 등등 안좋은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봐온지라...

게다가 군대에서의 좋은 기억들은 거의 다 유학파였던 병사들과의 친분관계였어서 제 편견적 사고방식에 힘을 실어줬죠.



세상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사는건 다 똑같다고는 하지만, 제가 간접적으로 그리고 일부는 실제로 겪은 세계는 그렇지 않은것 같았어요.



아직 20대초반이라 불리는 나이라서 치기어린 생각일수는 있지만,

이왕이면 한국을 떠서 세계를 상대로(?)일하는 일석이조의 인물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게 해준게 제 군생활이 준 목표네요.


사실 그게 다음달에 7주간 유럽여행을 가는 이유중 하나에요. 한국을 떠서 군대에 물든 나를 버리고 싶기도 하고, 전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자들을 만나며

대화도 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싶어서요.


아마 여행을 다녀오면 제 생각에도 변화가 생기거나, 확신이 들거나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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