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 <본 레거시>를 보고 왔습니다. 액션신들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신 사이에 거리가 멀고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액션신이 늑대와의 싸움...; 영화의 마지막 방점이 되어야 할 오토바이 추격신은 쉬어링 박사(레이첼 와이즈)에게 두 방 얻어 맞은 끝판대장 LARX 3호가 허무하게 교통사고로 끔살... 제이슨 본이 빠진건 차치한다 하더라도 시원한 액션을 기 대했는데 맥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그나저나 자막에서 '3건의 사건이 있다'는 식으로 '건'을 쓸 때 죄다 '껀'으로 표기로 했더군요. 한두번이면 실수라고 생각할텐데 영화 내내 줄곧 말입니다. 비록 사소한 맞춤법 잘못이지만 초딩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면 전반적인 텍스트의 신뢰성이 의심되지요. 전작을 보지 않아 초반부 스토리 파악을 열심히 한다고 대사보다 자막에 집중했었는데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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