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여름 밤.. 잡담

2012.08.04 23:11

Weisserose 조회 수:1129

0. 날씨가 더워도 정신력으로 버티다 버티다 기어이 에어컨 켰습니다. 그 동안 전기세 때문에 안틀었는데 오늘은 켜야겠습니다. 지금 내 방에 돌아가는 가전은 선풍기 에어컨 노트북 일반조명까지.. 노트북은 열이 나서 무릎을 덥히고 선풍기와 에어컨은 그런 저의 열을 식혀주고.. 바쁩니다.


1. 호주에 사시는 이모가 계세요. 한 몇 달 거기 기숙해서 그 인연으로 종종 안부 전화 하곤 하는데, 그 이모랑 이야기 하다 보면 도대체 내가 한국에 있는지 그 이모가 한국에 계신지 구별하기 조차 힘듭니다. 한국 드라마는 거의 다 비디오로라도 챙겨보시고 다른 이모들이랑 통화해서 외가 소식은 나보다 더 잘 아시고 인터넷으로 한국 티비 뉴스 다 챙겨보시니 저 보다 어떤땐 정보가 빠르시더라구요. 게다가 호주 시민으로 국적까지 바꾸신 분이 올림픽 보시면서도 관심은 온통 한국 경기 결과에 관심을 다 가지시더라구요. 제가 '호주도 자주 나오는데 안 보세요?' 라고 하니까. '야 호주는 어디 있는지 메달 집계도 안나와' 라고 말하십니다. 근데 그 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모는 여왕폐하의 충성스러운 신민이십니다. 하오니 한국 관심을 끊어주세요' 라고 놀리고 싶은데 그럼 제가 되로 주고 말로 받겠죠?


2. 해외는 자주 안나가는데 가끔 해외 나가거나 혹은 누가 다녀오면 외국 동전을 야금 야금 모읍니다. 지금 갖고 있는게 미국 달러화, 홍콩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태국 바트화 이 정도있는데, 얼마전에 동생이 안갖고간 엔화가 대량 발견됐습니다. 약 900엔 가까운 엔화를 발견해서 이거 별일 없으면 제 콜렉션에 슬쩍 끼워넣을까 하고 있습니다. 


3. 노트북으로 모든걸 해결하는데, 이게 충전문제가 가장 힘듭니다. 멀티미디어를 보게 되다 보니 출력도 높아져서 그만큼 충전횟수가 늘어나거든요. 매일 같이 노트북 하고 아이폰 충전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되가고 있습니다. 



4. 강남 스타일 뮤비를 보는데, 노홍철 춤추는 장면은 처음 본 인상을 말하면 '노홍철이야?' 였습니다. 스타일도 이미지도 노홍철이었는데 말이죠. 나중에 노홍철이라고 나오는거 보니 노홍철이 맞았구나 싶습니다.



5. 9월에 나오는 아이폰5가 LTE가 지원안된다면서요? 그런 소리가 보도되던데 혹시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십니까? 진짜로 안되면 갤럭시는 싫고 엘지로 갈아탈까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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