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년 사이 -몇년이 뭡니까?- 제가 들어본 가요 중 최곱니다. 죽입니다!

 

어제 팀장이 없는 틈을 노려(응?!) 다른팀과 같이 술을 마셨는데 -우리팀은 팀장포함 남자만 6명, 그 팀은 여자5명에 남자 2명. 거기에 대부분 미혼임!- 정말 백만년만에 제가 노래방을 갔더랬습니다!

 

춤, 노래도 안되고 무엇보다 요즘 노래는 하나도 모르는 제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가게 되었는데요, -심지어 우리팀은 나때문에 노래방을 잘 못가니 대충 아시겠죠?- 어라 다들 들어가기전에 가위, 바위, 보를 합니다.

여직원이 멀뚱이 쳐다보는 나를 끌고 가더니 "chobo님도 얼른 하세요, 하세요!" 이럽니다. 오, 이거 뭐지?

 

영문도 모르고 했는데 어라, 내가 이겼네?

그러더니 "이제 형님이 강남스타일을 선곡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오, 이거 뭐지?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흘려들은 적은 있는데 정확한 가사도 모르고, 춤도 안되고, 노래도 못부르는 절대 음치인데, 이거 어쩌지?

 

 

 

 

그 고민은 노래 시작 후 바로 사라졌습니다.

노래 시작 후에 모든 사람이 다 나와서 광란의 도가니!

그 뒤론 혼이 나간듯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아, 정말 정말 정말 천만년 만에 노래방에서 진짜 제대로 놀았습니다.

그 뒤로도 노라조, DJ DOC, UV 그리고 싸이의 주옥같은 다른 곡들 등등 아우, 체력이 소진 될때가지 미친듯이!

발라드, 흥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오래전, 정말 오래전, 아르바이트로 김장훈 콘서트 전국 투어에 참여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초대가수로 싸이가 왔었는데 아우, 스텝만 아니였다면 그냥 나도 미친듯이 놀고 싶었어요!

 

춤치, 노래치, 박자치인 나를 움직이게 하는 싸이, 정말 대단합니다.

 

 

놀줄 아는 뮤지션, 노래 가사처럼, 뭘 좀 아는 놈! 싸이 만세!

 

 

 

 

하하하, 뮤직비디오를 오늘 처음 봤는데 중독성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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