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8 18:50
연쇄살인범 입니다. 주로 젊은 여자가 대상이라 co-ed 여대생 킬러라고 불렸죠.
연쇄살인범 책이랑 검색해서 알게된 내용이 아는 전부입니다.
유영철이 미디어에 떠들석할때 별로 관심 없었습니다.
이사람이 남긴 말중에는 사회비판, 세태비판이 있는데
좀 웃겼거든요. 이해 안가는건 아닙니다. 그런 분노가 있는게 이해 안가는건 아닌데
자신이 그런 일을 한게 엄청 대단한것처럼 생각하는거 같아서 이상했네요.
게다가 추앙하는 사람도 있었고, 팬카페도 생겼죠.
인터넷이니 이상한일이 생기는거긴 하지만..
아무튼, 연쇄살인범 책에서도
자신이 연쇄살인을 한걸 대단하게 생각하거나(망상일 정도로)
아니면 연쇄살인 욕망에 끌려가듯이 살인하다 증거를 계속 남겨 경찰에 잡히거나
그런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에드먼드 캠퍼는 좀 달랐죠.
캠퍼는 그렇게 쉽게 잡혀버리는 연쇄살인범들을 경멸했던것 같습니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았고, 그걸 지능적으로 실행하고(지능이 꽤 높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비틀린 자신이 어느정도는 괴로웠던것 같습니다.
에드먼드는 자신의 행동을 사회정화 같은걸로 생각하지도 않았고
자신이 다르다는것도 비틀려있다는 것도 아는것 같고
객관화가 가능했던것 같네요.
가장 증오의 대상이었던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수합니다.
올해 가석방 심사가 있다는데
자신같은 사람은 감옥같은 곳에 격리되는 것이 좋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나올지 모르겠네요. 48년생이니 할아버지.
감옥에서의 인터뷰.
말을 잘하는걸 보니 이상한 기분.
p.s.
프레데맄님 글에 리플 달았었는데 완전 오해하게 달아놔서 헷갈리게 했네요.
깜빡 못봤나봅니다. 에드먼드 캠퍼는 남자입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대댓글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