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1 01:19
원래 글밥 먹고 예술가 허세 떠는 게 꿈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이십대 끝물이 되도록 공장 부품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기가막힌 건 향후 최소 몇 년간은 이 생활을 더 해야 한다는 것
최근에 몸이 많이 상해서 일터 화장실에서 쓰러졌었는데요
병가 내서 쉬고 어찌어찌 복귀는 했는데 솔직히 일이 잘 안잡혀요
푸념은 아닙니다
어쨌든 먹고 살 만큼의 월급은 받고 있고요
오래 일한 직원이라 사무실에서도 꽤 존중해주시고 뭐 그렇긴 해요
다만 재미도 없고 미래도 없는 일로 버티고 살자니 이건 뭐 내가 기계도 아니고
싶은거죠
굳이 생산직 아니더라도 사무직에 계신 분들도 ‘내가 이게 뭐하는건가’싶은
순간 있으실텐데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그럴땐 어떤 마음가짐으로 극복하시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2012.07.01 01:21
2012.07.01 01:30
2012.07.01 01:45
2012.07.01 09:03
2012.07.01 10:29
2012.07.01 11:49
2012.07.01 13:31
전표 전표 전표... 장부, 전표 전표 전표... 장부.
그거 싫어서 때려치웠는데 다시 그 생활 돌아가려 뻘짓 중이라지요.
결국 일은 일이고 자아실현은 다른 문제.. 둘이 공존하는 사람은 축복받은 소수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