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남시 신장동  - 신장시장 시장통을 지나가는데


웬 꼬마애 둘이가 아저씨 공 좀 꺼내주세요 - 하고 부릅니다.




..... 아저씨? (빠직)





근데 둘 다 어째 덜덜덜 떨고 있는 모양새라.



"아저씨 가까이 가면 물려요 저걸로 꺼내주세요"

하고 빗자루까지 건네 주더군요(....)




.... 그러니까, 아저씨 아니거등 -_-+






쳐다보니 챠우챠우 우리에 얌체공이 들어가 있더군요.






↑이양반입니다. 암만 봐도 영물입니다.


개가 송아지만한 기, 사람이 지나가면서 저도 모르게 개의 위엄(....)에 눌려서 꾸우벅 인사하니까 지도 꾸우벅 인사를 하더군요.




어쨌거나 피식 하고 아빠 웃음이 나왔습니다.


꺼내 주면서


"야들아, 챠우챠우는 머리가 좋은 개라서 괘안타"


하니까


들은체도 안하고




"아저씨 물려요! 얼른 도망가세요! 고맙습니다 "



그럽니다.


정작 지들은 도망도 못 가고 우리 앞에서 바들바들바들 떨고 있다가 공 주워주니까 냉큼 들고 봉고차 뒤로 샥 들어가서 벌벌 떠는데.


요새 영 영악하기 짝이 없는 애들만 보다가 좀 아이다운 아이들을 보니까 재미있네요...



..... 랄까 아저씨 아니거든. 외국 나가면 아직 이십대거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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