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을 지나 어제 인기가요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결론은



아이돌 무대 영상은 sbs 인기가요가 짱이라는 것.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게 대체로 그래요. 제작진이 매주 컴백하는 아이돌 뮤직비디오 반복 감상하며 회의라도 하는 것인지 (설마 정말로 그럴린 없겠지만) 안무 포인트나 이런 것들을 비교적 잘 잡아 주는 편이더라구요.

엠카는 모두의 첫 컴백 무대니까 보고.

KBS는 라이브 빡세게 시키는 게 포인트.

음악중심은 그냥저냥이긴 한데 로또 마냥 간혹 튀어 나오는 뮤직비디오급 영상(인피니트의 경우엔 Can you smile의 케이스가)이 특징이고.

다 떠나서 그냥 무대 폼나게 잘 잡아주는 건 sbs라는 공식 같은 것이(...)


암튼 아쉬운 구석이야 왜 없겠습니까만.

뭐 본인들이 직접 만든 뮤직비디오도 아니고 하니 이 정도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싶습니다. 그래서 수십번 반복 감상을



2.

근데 지난 한 주간 영상들을 열심히 보다가 새삼 느낀 것이...

이 분들이 원래 춤을 잘 추는 분들은 아니었죠. 네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

애초에 사장이란 사람이 인터뷰에서 '칼군무란 건 사실 애들 중에 춤을 느낌있게 출 수 있는 놈이 적다 보니 차선책으로...' 라고 말 하기도 했었죠.

콘서트에 일본 활동에 빡세게 구르다 튀어나온 탓인지 뭔지 애들 춤이 예전처럼 정교하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맛은 좀 덜하긴 합니다. 하지만 뭐 예전에 너무 심했던(?) 거니까 뭐... 라고 생각하며 곡빨과 안무빨로 극복하고 예쁘게 봐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몇몇 멤버들은 실력이 느는 게 보여서 또 키우는 재미(...)가 있기도 하구요.


특히 성규군. 자네가 메인 보컬이고 원래 락이 하고 싶어서 울림 들어갔다는 건 잘 알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아이돌인데 허리 돌리는 게 그 모양이어서야 어디 쓰겠나. 

라고 생각하다가도 후반부에 멤버들 가르고 걸어 나오는 부분의 건들 건들 싸가지 없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뭐 그냥. 덕후는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간 쭉 '살짝 끼얹은' 수준의 비중이었던 막내 성종군이 후렴구 센터에 서서 폼을 잡고 있으니, 근데 그게 또 그럴싸하니 뭐 다 괜찮아요.


다만 다음부턴 이번처럼 극단적으로 '성규만 믿고 가는 거다!'라는 파트 배분은 좀 자제해주세요 사장님... 이란 맘이 들긴 합니다. ^^;



3.

암튼 이제 따끈따끈한 떡밥은 다 떨어졌으니 컴백 주간-_-동안 해 온 도배질은 슬슬 자제하려구요.

핸드폰 벨소리와 메시지 착신음을 모두 추격자로 바꾼 가족분과 함께 인기 가요 영상이나 반복 재생하며 재택 덕질에 전념하겠습니다. (쿨럭;)

그런 의미에서...



타이틀 말고 다른 수록곡들도 좋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건 '그 해 여름'인데 그건 저번에 올려서. 핫핫.



4.

암튼 뭐 전 노래 좋고 무대만 맘에 들면 땡인 냉정한-_-팬이라서 가요 프로 1위하고 그러는 건 하든 말든이긴 한데.

다음 컴백은(벌써;) 좀 빨리 해 줬으면 하는 맘이 있습니다. 이번에야 뭐 중간에 팬서비스용 음원 두 개 내고 콘서트까지 두 번을 했으니 불만은 없지만.

메이져급 아이돌들마냥 일본 활동이다 뭐다 하면서 1년에 한 곡씩 내는 테크 타 버리면 기다리다 질려서 관심 끊어 버릴 것 같아요. 하하.

(2년씩 기다리시던 모 그룹, 모 그룹 팬분들 참 대단하십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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