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이깟 일로 실망까지나 (선거얘기)

2012.04.12 12:30

cnc 조회 수:828

남의 집 농사가 잘됐는지 안됐는지 따지다 보면 아무래도 실망감도 더 커지는 게 당연한 이치잖아요.

과반은 못했지만 뭐 범야권 전체로 봐서 선방했다 정도로 자위합니다.

 

쌍팔년도, 전 그땐 선거권 없었지만,

그 때 유권자들이야말로 진심 멘붕 겪었을 것 같다는 얘길 지인과 나눴습니다.

 

을매나 피를 흘려가면서 이번에야말로 군사정권에 카운터펀치를 날릴 기회를 얻었는데,

근데 투표함 열어보니 또 노퉤우야!!

 

그 때 당시 젊은이들 (어르신들도 일부 포함)의 실망감에 비한다면, 이번 총선 결과야 뭐...

쿨하게 받아들이고, 다음을 생각해야죠.

 

여소야대 상황에서라도 참기 힘들었을텐데,

여대야소에서 독재자 딸래미가 집권한다면...

 

아니죠. 실제로 그렇게 된다 해도, 그때도 또 살짝할짝 멘붕 맛 한번 봐주고, 또 다음을 기약해야겠죠.

 

항상 그렇진 않지만, 시간은 (대체적으로) 기다리는 자의 손을 들어준다고 믿고 살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9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04
50 [퍼옴] 용산 개발사업 좌초위기 [2] Apfel 2010.08.06 2438
49 긴 생명력을 가진 만화가 [10] 스위트블랙 2010.08.05 4070
48 조국 님에 이은 매력남들 [14] run 2010.08.04 4460
47 지금 당장 기분전환! 혼자놀기에 뭐가 좋을까요? [3] moonfish 2010.08.03 2638
46 뉴에이지 한곡씩 소개해보아요 [6] 가끔영화 2010.08.03 1513
45 듀게인 여러분들은 언제 살만해졌다고 느끼셨나요 [15] 유빅 2010.08.02 3008
44 요즘 사는 낙 2 [4] soboo 2010.08.02 2734
43 자판기에서 나오는 양이 [9] 가끔영화 2010.08.02 2487
42 이노래 아세요 [3] 가끔영화 2010.08.01 1659
41 여름 감기 걸렸어요. [16] 자두맛사탕 2010.08.01 2005
40 스트레스 컨트롤 어떻게 하고 계세요? [5] moonfish 2010.08.01 2635
39 아래 듀게 솔로 현황 설문결과를 보다가 재밌는 사실 발견 [4] 푸른새벽 2010.07.30 3964
38 the swimmer란 오래된 미국 영화에 대해 아시는 분 (질문에 줄거리 포함) [3] 안녕핫세요 2010.07.30 2973
37 뉴데일리지만 괜찮아, 큰 웃음 주신다면! “대통령에게 꼭…” 택시 기사의 부탁은? [16] chobo 2010.07.30 2723
36 [이것이 바낭이다] 박찬욱의 신비한 tv서프라이즈- 더 무비 망상 [7] 룽게 2010.07.29 2895
35 [바낭&질문] 급여를 어느정도 더주면 이직할 수 있을까요? [9] 가라 2010.07.28 2651
34 (바낭) 하고싶은게 없는사람 [6] 사람 2010.07.25 2951
33 실내 온도 30도 돌파 [5] 걍태공 2010.07.25 2405
32 [천둥소리 들으면서 바낭] 휴대폰형사 제니가타 아이, 사투리, 익명게시판, USB 모니터 외.. [11] 가라 2010.07.23 2593
31 개신교·불교계 '살얼음판' [15] TooduRi 2010.07.23 39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