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편의 기소청탁이 사실로 밝혀진 만큼 이제 나경원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봐야겠죠? 피부과같은 사소한 문제에 비할바가 아니니까요. 뭐 전화로 문의만 했지 청탁은 아니라고 발뺌하겠지만 사시 선배가 잘 모르는 후배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내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사건을 물어봤다면 그게 청탁이라는게 5천만 국민의 상식이니까요. 사필귀정이죠.


다만 궁금한 것은 이 사건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오냐는 거죠.


1.일단 안 그래도 바닥을 친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자하로 파고 들겠고

2.나꼼수의 위상이 다시금 재확인되겠죠


근데 총선 정국에서 보면... 나경원이 MB정권의 사라 페일린 같은 인물이었지만 일개 전 의원일 뿐인데 뭐 도움이 되나 싶습니다. 오히려 새대가리당은 친이계 학살로 비춰질 수 있는 나경원 낙천을 명분있는 낙천으로 만들 수 있어서 좋은게 아닌가 싶네요. 사법부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지만 이게 총선 정국에서 큰 영향을 끼치리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그럼 남은건 2번인데. 시사인이 제기한 피부과 문제는 결국 경찰의 결과적으로 선거개입에 새대가리당애 공격의 빌미를 줬고 일단 내용 자체가 정치적으로 공정하게 비춰지지 않는 영양가 없는 폭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정황상 나경원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가로 피부과를 폭로한건 별로 모양새가 좋아보이진 않아요. 결국 이걸 시작한 주진우 기자가 이번 기소청탁 폭로로 확실히 나경원을 보내버린건데, 결국 주진우 기자와 나꼼수만 좋은거 아니였나요.


기소청탁 건을 이슈화 시킨 것 자체는 좋지만 이건 전쟁에서 전투급도 안되는, 그냥 육박전? 정도였다고 봅니다. 뭐 이번 계기로 나꼼수가 영양가 없는 10.26부정선거 의혹은 그만 파고 다른 이슈들을 파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0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82
965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18] 데메킨 2016.05.31 3689
964 이정희의원 안타깝네요 [24] Solo 2012.03.23 3683
963 아이폰사진] 아이폰4 리퍼받기도 힘드네요.. [8] 비엘 2010.10.01 3682
962 [바낭] 분위기(?)야 어찌되었든 또 그냥 가벼운 아이돌 잡담 + 약간의 카라 영업(...) [27] 로이배티 2012.11.11 3679
961 무슨 돈이 그렇게 많아서 알바를 쓰는데 200억이나 지출한단 말입니까? [5] chobo 2012.06.29 3670
960 그러고 보니 영국에서 한 황당한 연구는 아니지만 - 19금 - [5] beer inside 2011.07.12 3669
959 이분이 누군지 알면 당신은 매니아?! [10] chobo 2010.12.02 3665
958 둘리가 BL인건 라이트유저인 저도 압니다. [4] 나나당당 2012.12.09 3658
957 [기사] 미혼 남성 '야동' 보면 간 기능 손상 [13] 화려한해리포터™ 2012.04.16 3648
956 안녕 야오밍 [30] nyanko 2010.11.30 3646
955 조금 전에 동물농장에 나왔던 강아지 학대하는 할아버지 [11] 단추 2011.03.26 3646
954 [사진] 다이소에서 3천원 주고 강아지옷 샀어요. [18] miho 2011.11.30 3642
953 정치적 성향이 다른 친구와의 대화. 피하는게 좋을까요? [8] samehere 2012.12.02 3642
952 심형래 감독, '라스트 갓 파더' 올 연말 국내 개봉 [25] chobo 2010.11.12 3633
951 겨울밤 야식 [17] 칼리토 2012.12.06 3632
» 나경원이 나가리되면 얻는 이득은?? [17] 정마으문 2012.03.02 3630
949 [전세대란 기사] 범례로 선택한 사례가 연봉 6천5백만원? = 정말 이 게 범례인가요? [21] 고인돌 2011.03.01 3598
948 칼럼) 텐아시아 [최지은의 10 Voice] 노처녀들을 그냥 좀 놔둬라 [4] sweet-amnesia 2011.07.28 3598
947 의형제 왜 이렇게 빨리 TV로 보여주나요? [2] 달빛처럼 2010.09.21 3592
946 [바낭] 허한 기분에서 드는 미칠듯한 지름욕구 [6] 가라 2010.08.16 358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