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점수도 처참하고 예고편도 별로라 안보려고 했는데

어느 기사에서 3D 변환이 아니라 애초에 3D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동해서, (변종3D가 아닌 순혈3Dㅋㅋ) 

그리고 베킨세일 누님에 대한 팬심도 작용해서

아이맥스로 보고 왔어요ㅋ

 

뭐 애초에 언더월드 시리즈가 창의적인 설정이라기 보단 뱀파이어, 웨어울프물이랑 매트릭스를 이종교배한 고퀄아류작 비슷한 프랜차이즈이니 괜춘하다고 해서 대단한 명작은 아니고요ㅋ

비슷비슷한 프랜차이즈 중에는 그래도 제일 나은 편이라는 느낌이에요.

레지던트 이블이랑 비교해보면 최근에 3D로 갈아탔다는 거나 원탑 여전사 캐릭터가 시리즈 감독 내지는 제작자의 와이프라는 게 비슷한데 언더월드의 경우 게임원작 같은 게 없다는 것이 오히려 장점같기도 하고요. 레지던트 이블 최신판은 너무 게임 팬들 만을 배려한 캐릭터 설정, 플롯구성이었죠ㅠ

사실 영화 보기 전엔 이번 편도 렌 와이즈만이 감독한줄 알았는데 엔드 크래딧을 보고서야 딴사람인걸 알았네요. 저는 잘 모르는 스웨덴 출신 감독들이더군요.

그러고보니 그간의 렌 와이즈만 취향 치고는 액션시퀀스가 살짝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요ㅎ

워낙에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88분) 렌 와이즈먼 스타일이라면 뭔가 하나 더 터질 타이밍에 투비컨티뉴드ㅋ

 

암튼 전체적인 플롯도 액션장면 감상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은 신경쓴 것 같고요ㅎ 뭐 액션장면이야 베켄세일 누님이 쫄쫄이 입고 쌍권총 날리는 데 무슨 말이 더 필요ㅎ기대하고 간 만큼은 백프로 만족ㅎ

3D 효과도 꽤 좋은 편인데요, (시작하기 전에 존 카터 예고편 하던데 그 영화는 2D로 제작하고 3D로 변환한 건지 제 눈엔 언더월드랑 너무 비교되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순혈3D' 영화처럼 지나치게 3D를 의식한 - 3D 카메라 뽕을 뽑겠다! 뭐 이런; - 액션시퀀스만 있는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구성한 것 같아요.

그리고 베킨세일 누님 실제로 봐도 굉장히 여리여리할 것 같지만 2D로만 보다가 3D로 보니 더 왜소?해 보이더군요.

누님도 이제 클로드업 신에서는 세월의 흔적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던데 그러고보면 언더월드 1편이 나온지도 어언 9년, 누님도 이제 불혹의 나이가..ㅎㅎ 뭐 그래도 전 변함없는 팬이지만요ㅋ

나오미왓츠나 제니퍼코넬리처럼 우아하게 나이가 드실 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누드신이 나올뻔한 장면에서의 그 인위적인 느낌 풍풍 풍기는 뿌연 연기는 왜ㅠ

 

 

덧. 아메리칸 뷰티에 출연하기도 했었고 고스트라이더에서는 끝판대장ㅋ을 연기하기도 한 웨스 벤틀리가...좀 안습이더군요. 언더월드 1편의 웬트워스 밀러 홀대가 생각하던ㅠ

 

 

짤방 하나정도는 있어야 할듯 해서. 

(하악하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90
82280 [21] 에아렌딜 2012.02.25 2697
82279 스파이더맨 예고편. [9] 자본주의의돼지 2012.02.25 2126
82278 [자유의지 다이어트 모임]31일차 [6] friday night 2012.02.25 736
82277 넝굴째 굴러온 당신 [4] 메피스토 2012.02.25 2733
82276 [냥이바낭+기타등등] 아가 미안.. [5] 오늘도안녕 2012.02.25 1781
82275 진중권 치매? [93] soboo 2012.02.25 6835
» 언더월드 어웨이크닝 괜춘하군요ㅋ [6] 폴라포 2012.02.25 1793
82273 채널CGV에서 파이터 하네요 [6] 자두맛사탕 2012.02.25 1008
82272 조디포스터의 콘택트는 미국 어느 대통령 때가 [4] 가끔영화 2012.02.25 2042
82271 오늘 청춘불패... [32] DJUNA 2012.02.25 1292
82270 라식 포기+철의 여인 [6] 침엽수 2012.02.25 2523
82269 [바낭] 토요일 새벽 3시 퇴근의 위엄!!! -_-V [4] Weisserose 2012.02.25 1354
82268 아이가…좀 이기적이에요 [9] military look 2012.02.25 4522
82267 잘못, 사과, 용서에 대한 단상 [9] 13인의아해 2012.02.25 3406
82266 7번국도의 식탁 - 파업중 전업(한) 주부의 어설픈 음식들 [20] 7번국도 2012.02.25 4497
82265 오늘 주말의 명화는 박빙이네요 [5] 미시레도라 2012.02.25 3080
82264 친구의 고백 [3] Drock 2012.02.26 3035
82263 강추>황싸부[yg 트레이너]랑 트친맺으면.. [2] 라인하르트백작 2012.02.26 1965
82262 알리의 끝은 어디인가? [4] 분덜리히 2012.02.26 2785
82261 조니뎁은 이병준과 닮았균요 [3] 가끔영화 2012.02.26 13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