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듀게에서 진행되는 투표에 당당히 베니를 찍음으로서 셜록 팬 임을 입증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2시즌 2화 바스커빌의 사냥개들을 또 재탕해서 봤습니다.

셜록의 경우는 대사량이 많고 말장난이 좀 있다보니 번역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이해도의 차이가 확연하게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자막을 기다렸다가 다시보는 재미도 있고...(영드갤에 이 에피소드만 자막이 6개되는 듯) 또 이게 추리물이다보니 처음 볼때는 사건에 집중하다보니 여유 없이 흐름을 쫓아가기 바쁜데 재 관람을 하면 깨알같은 연기 디테일이 보여 재밌습니다. (셜록이 **을 마시는 좌니를 바라보는 시선이라든가)

개인적으로는 그런 재미 덕분에 한번 꽂힌 작품은 책이던 만화던 영화던 재탕 삼탕도 많이 하는데 주변 친구들은 왜 본 걸 또보냐는 반응이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재미있는 것을 또 재미있게 즐기려는 자기 스트레스를 줄이는 행위인거죠.

그리고 그렇게 저는 영덕대게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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