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뒤늦게 dvd를 빌려 <거친녀석들>을 봤습니다.


타란티노 영화를 보면서 옛날처럼 아드레날린이 뿜어져나오는 기분이 덜 드는 걸 보니 나도 늙었구나 싶네요.



1.

아네모네가 병이 그려진 샴페인이면 벨에포크 빈티지급 인데 


그건 동네 지하 선술집에 있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파리에 짚으로 감싸진 와인 이태리 와인 끼안띠가 어떻게 왔는지?


크리스탈로 된 플룻형 샴페인 잔이 과연 그 당시에 있었는지?


무기고증은 모르겠고 와인 고증은 엉망.


너무 그럴 듯한 소품만 찾으면 이렇게 됩니다.



2.

타란티노 영화는 일견 빠른 듯 하면서도 컷마다 쉼표가 있어요.


그 쉼표에다가 묘한 뉘앙스를 집어넣는단 말이죠.  



3.

그 놈의 미국 남부 테네시 주인공;;; 


부산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만 만들어지는 거처럼 묘하게 싫단 말이죠.


4.

그나저나 타란티노의 발 페티쉬는 이제 신데렐라 동화까지 왔군요. 


다음 영화의 발은 무엇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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