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0 02:47
물론 소설입니다. 현 정부에 입법/사법/행정부의 경계가 없고 가카의 꼼꼼한 손길이 이 3부를 초월해서 닿아있다는 소설이요.
근데 왜 하필이면 지난 8월쯤이였나요? 나꼼수랑 정봉주 다 인기가 있긴 했지만 그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을때 조져놓지 않고 지금에 와서, 디도스 공격이 사실로 드러나서 나꼼수의 위신이 한껏 올라가고 정봉주의 인기도 하늘을 찔러 치사시키고 있는 이 시점에 재판을 진행시키려 하는걸까요?
어떤 판결이 나든 가카네에게 좋은건 하나도 없죠. 무죄판결이 난다면 당연히 BBK의혹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나꼼수를 막을 길도 없어지며 앞으로의 활동에 거리낌이 없어진 정봉주는 활개를 칠겁니다(나쁜 뜻의 표현은 아녜요!). 유죄판결이 난다면 정봉주는 사악한 가카와 정치생명을 걸고 싸운 위대한(자칭이 아닌)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어짜피 BBK사건은 국민 대다수가 가카를 믿지 않기 때문에 BBK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정권 바뀌면 아마 사면되겠죠.
1. 대법원이 그냥 다른 사건들 심리 하다가 이제 정봉주 사건 건이 돌아와서 하는 것일뿐이다
2. 가카네는 나꼼수와 정봉주가 이렇게 뜰지 몰라서 만사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조져 놓으려고 한다
3. 가카네는 멍청하기 때문에 이제야 심리를 진행시킨다
뭐 이 세가지 중에 하나가 있겠죠.
솔직히 이제까지 1심, 2심에서 패소했는데 대법원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죄 선고가 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한명숙을 무죄 판결한 사법부 아닙니까. 제발 대법원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줬으면 합니다(그래봤자 이광재를 유죄판결한...) 정봉주가 감옥 가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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