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0 13:18
지금 가지고 있는 죄와벌이 열린책 홍대화 번역본을 가지고 있고
몇일전 박형규 번역판으로 금성출판사 거의 20여년 지난걸 가지고 있지만(현재 누멘에서 나오고 있는 판본)
마음 한쪽 구석에는 김학수 번역판을 가질수없다는것에 답답하더군요.
도저히 구할수가 없습니다.
워낙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번역판을 재미있게, 잘읽어서 이분의 번역이 제체질이다 싶어 러시아번역은
김학수 추종자가 되고 말았지만 너무 일찌기 작고를 하셔서 안타까운 맘뿐입니다.
이분 프로필을 찾아봤습니다.
김학수(金鶴秀.1931.5.19∼1989)
번역가ㆍ러시아어 문학자. 평남 평양시 기림리 출생. 1958년 한국외국어대학 노어과 졸업, 1964년 도미(渡美),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부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다.
1966년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 노어과 조교로 있으면서 체호프의의 <약혼녀>(1960), 투르게네프의 <첫사랑>(1960)을 번역, 1961년부터 1978년까지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교수, 1975년 한국외국어대학 부설 소련 및 동구문제연구소장, 1984년에 미국 컬럼비아대학 풀브라이트 교환교수, 1987년 한국노어노문학회 회장, 1978년∼89년 고려대학교 교수 및 동 대학 부설 러시아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1963년 투르게네프의 <사냥꾼의 수기>,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1967년 체호프의 <귀여운 여인>, 1970년 톨스토이의 <부활>을 내놓았고, 이듬해에는 체호프의 <처녀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솔제니친의 <1914년 8월> 등 러시아문학 작품 가운데 비중이 큰 작품을 소개했다. 1972년 체호프의 <벚꽃동산> 등과 바벨리의 <기병대>를 발표했다.
러시아 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산학협동재단의 도움으로 러시아 문화연구소 초대 소장이었던 동완(董玩)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노한사전(露韓辭典)>을 편찬하기도 했다.
[번역작품]<약혼녀>(체호프.1960) <첫사랑>(투르게네프.1960) <사냥꾼의 수기>(투르게네프.1963)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솔제니친.1963) <귀여운 여인>(체호프.1967) <부활>(톨스토이.1970) <처녀지>(체호프.1971)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1971) <1914년 8월>(솔제니친.1971) <벚꽃동산>(체호프.1972) <기병대>(바벨리.1972)
지금 나온게 삼중당에서의 문고판 죄와벌
이 책구하는것도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오늘 북코아에 있는 가로쓰기라고 하길레 이 판본을 신청은 했습니다만
증말 힘듭니다. 각종 전집에 김학수 이름으로 많이들 나왔는데 죄와벌만 없습니다.
귀신같이 죄와벌만 쏙 빠져 있습니다. 아마 문학도들의 과제물이든지 김학수 교수의 지명도 때문에 씨가 마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아래 이사진도 디시갤에서 누가 득템했다고 해서 올린 사진인데 몇일후면 도착하면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홍대화 번역을 읽었지만 속시원한 의미전달은 아닌것 같고, 박형규 교수는 톨스토이 박사임으로 도본좌 작품은 아닌것 같고,
그럼 남는사람은 김학수 교수뿐이 아니라는건데, 당장 이철교수의 번역본도 대안이 될지는 악령,백치등을 읽으면서 판단을 해야될듯 합니다.
일단 김학수 교수판본은 무조건~!
을유에서 나온 죄와벌 지금은 모두 절판입니다.
조사를 해보니 지금으로서는 가장 제대로된 김학수 번역의 죄와벌은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바로 이책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헌책방 구글링 별짓을 해서 검색해봐도 나온책이 없습니다. 단지 정보를 알고 을유문화사 홈피에 가서 그림을 구한 죄와벌 88년판입니다.
정말 제대로 된책임에 틀림이 없을듯 합니다. 오늘 을유에 메일로 구할수있는 방법과(물론 어려울거라는 걸 알면서도) 나중에 출간계획이 있느냐?
질문메일을 보냈습니다만 나오지 않을듯 합니다.
한가지더~!
지금 솔제니친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수용소군도가 국내 완역되지 않고 있습니다. 놀라운건 김학수 교수가 완역을 하였으며,
예전에 열린책에서 6권으로 출간을 했다는것입니다. 지금은 눈닦고 봐도 없습니다.
지금은 열린책에서 1권짜리 보급판으로 대신하고 완역판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쉽게말해 돈이 안된다는 자기들 결론때문입니다.
슬픈일이죠. 판권을 다른곳으로 넘기지도 않고 열린책은 책을 안내고 있습니다.
>>360페이지 딱 한권의 수용소군도. 6권짜리를 안내고 이걸로 때우고 있음.
위 6권 판본은 88년에 나왔던 판본이고 아래 판본은 95년도에 딱 1천권 한정판으로 나왔던 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