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선관위 해킹 사건은 국회차원에서 국정조사 또는 특검으로 갈 분위기이긴 합니다.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 조차 '단독범행이라고? 나도 안 믿는데 국민이 믿겠나' 라고 하는 분위기니...(오늘 시선집중 남경필 의원)


경찰이 공식발표전에 '공모씨가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했다' 라고 분위기를 잡아가는 가운데..

검찰이 '사건을 받으면 전면재조사를 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경찰의 조사를 믿지 않는 분위기.


여기서 분기점은 둘로 나뉩니다.


1. 언제나 그렇듯이..

여론이 안 좋으니까 전면조재사 하겠다면서 '우리를 믿어주세요' 라고 하고 시간끌다가 '재조사 해봤는데 별거 없네요'라고 넘어가던가...


2. 검경수사권 싸움

이번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총리실'의 중재안입니다. 이것때문에 일선경찰들이 말이 많죠.

청와대도 '이건 대통령 의견은 아니고 총리실 의견임' 하면서 물러난 상태.

경찰이 '가카, 이거 잘 해결할테니까 수사권 조정안 백지화 해주십셔 굽신굽신' 하면서 '공씨 단독범행'으로 발표.

하.지.만.

검찰이 '전면재조사'를 거쳐 적당히 현직 의원이나 청와대 행정관급까지 잡아 넣는다면?

'우리보고 정치검찰이네 떡찰이네 하지만 경찰은 더함. 이렇게 알아서 기는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야 함' 라는 식으로 여론전을 몰고간다면?

어차피 임기 1년 남짓 남은 가카인데.. 레임덕은 검찰이 집권비리를 캘때부터 시작되는 법.

검찰이 가카에서 박근혜로 줄을 갈아타면서 '부정선거는 가카와 일부 친이계의 조작임.. 우리 공주님과 대다수 한나라당 의원들은 몰랐뜸..' 해버리면 기존의 한나라당 지지자 및 보수성향의 부동표는 별 이탈 없이 박근혜로 갈아탈뿐..


다른 소설은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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