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
요즘 결혼바낭이 많아지는 군요. 그래서 결혼날짜를 잡았거나 이미

결혼하신 분들께 여쭈어보고싶어요.
 
이 사람이 참 좋은 사람인것은 맞는데 평생 나와 함께 할 사람이 맞구나!! 하는 확신이 들던

그 순간이 언제였나요? 진심어린 프로포즈를 받는 날? 아니면 내가 힘들때 다독여준 따스한
말한마디? 아니면 자연스럽게 오래 연애하다보니 데이트하느라 낭비되는 돈이 아까와서?
아님 결혼적령기라  가족들 등떠밀려서? 만나지 5분만에 확 꽂혀서???
 
적지않은 나이이고 이쁘게 집을 꾸미는 걸 좋아하고, 아기도 넘 좋아하지만

저는 한국의 결혼이란 제도가 낯설고 무엇보다도 그 "결정적 순간"!!!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해야겠구나! 결심하게 되는 그 결정적 순간이 아직 없어요.
 
결혼이란게 여자로써는 인생을 바꾸는 정말 중요한 터닝포인트잖아요.
얻는것도 있을테지만 잃는 것도 많은 그런 도박같은 게임이란 생각도 들고 그래서그런지
머릿속만 복잡하고 이러다가 독거노인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생기고..
여러분의 그 인생을 바꾸게 된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그  "찰라"가 정말 궁금하네요.
여러분의 실제 경험담을 듣다보면 제게도 우유부단에서 벗어나는 좋은 확신이 생기지않을까요?
 

사실 어제 후배가 메신저로 제게 굽신굽신거리면서 부탁을 하는 거예요.

회사에서 진행하는 어떤 이벤트에 응모를 좀 해 달라더군요. 가서 보니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

콘테스트였어요. 결혼을 아직 안했어도 사연만 잘쓰면 100만원어치 가구 사는 상품권을 주는데

응모자가 별루 없다길래 어깨 으쓱~ 하면서 들어가 보았지요. 막상 사연응모를 하려고 보니깐

모니터를 한참 바라봐도 깜박이는 커서가 날 놀리는 것만 같고..할 말도 없고.. 이런이런...

그래서 슬쩍 응모하신 분들의 사연을 훔쳐보았습니다. 다양하더군요^^

 

고기를 열심히 구워주는 모습이 반해서, 내 성질머리를 받아줄 사람은 이사람뿐이라는 생각에,

혹시 내가 죽을병에 걸리거나 팔다리가 하나 없어져도 나를 내치거나 하지않을 것 같아서 등등..

읽어보니 그다지 복잡하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고, 로맨틱하지도 않고 그러더라구요.

좌우당간 여러분의 그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순간"이 궁금해요~  살짝 공개해주심 어떨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2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95
68 잡담 [12]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0.17 1889
67 롯데월드는 공포월드(?)…자이로드롭 60m 상공 '스톱' [4] chobo 2010.10.16 3349
66 전두환이 사는 법, "300만원 내고 3년 연장 받았어요. 뿌우 'ㅅ' " [12] chobo 2010.10.15 3262
65 에르르님 몇번째 시도하시는 거예요 [11] snpo 2010.10.14 2618
64 [대물] 작가 교체-_-^ [11] 아.도.나이 2010.10.14 4039
63 악전고투하며 이북리더로 아이폰 쓰기 [2] 할루키게니아 2010.10.13 2981
62 상진세 스탭들은 빕니다. "타블로형, 잘못했어요" [9] chobo 2010.10.12 6533
61 일본판 룬의 아이들 윈터러 표지보고 든 생각 [8] 나나당당 2010.10.11 3616
60 도망자... 보긴 하는데 정신이 없어요. [2] 달빛처럼 2010.10.07 2097
59 백수남편..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18] Eun 2010.10.06 6605
58 [듀나인] 대전에 내려가 뭘 먹고와야... [8] 녹색귤 2010.10.06 2586
57 노인들의 지하철 노약자석 투쟁사? [23] 미재 2010.10.04 4056
56 국제전화로 오는 보이싱 피싱, 받으면 전화요금이 나가는 경우도 있나요? [5] chobo 2010.10.04 11635
55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24] 가끔영화 2010.10.03 4543
54 유명한 사람 키 알아보기 [3] 가끔영화 2010.10.03 2828
53 타블로를 까는 사람들에게 엄청 궁금한게 있어요. [13] soboo 2010.10.02 4180
52 아빠가 돌아왔네? [3] 사과식초 2010.10.01 2815
51 롯데 : 두산 준플레이오프 1차전 관전평 [3] chobo 2010.09.30 2067
50 [bap] 2010 올해의 좋은시 / 뮤지컬 갈라쇼 [4] bap 2010.09.30 1757
49 [지름정보] 칠드런 오브 맨 블루레이 1만 7천 9백원 & 인터파크 블루레이/DVD 특가 판매 [4] 로이배티 2010.09.27 21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