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치킨

2011.11.06 22:26

GO 조회 수:2401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저녁을 굶으려 했는데,

역시 다이어트는 뭐 먹을 겨를 없이 몸이 바쁘거나 혹은 마음이 바쁘거나,

적당히 먹어가며 하는 게 맞는거 같아요.

 

지금 참다참다 못 참고,

집 앞 부어치킨에서 통닭사다가 캔맥주랑 마시며 밀린 하이킥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내일이면..

아니 이 닭과 맥주가 다 흡입되고 밀린 하이킥을 다 보고나면 후회할 것을 알지만,

그래서 더욱 행복달콤하다는 것을 저는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런데 부어치킨박스 가만히 보니

[ 부어란? 영어로 독일의 농사꾼을 일컫는 말입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대체 이건 뭘까요?

독일인 농사꾼을 영어로 부어라고 하는 걸까요,

독일어로 농사꾼을 알파벳으로 쓰면 BooR인 걸까요?

 

곧 닥쳐올 쓰나미같은 후회를 회피하고자 정신이를 마실 보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8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67
177 야한 장면 하나도 없는 영화 [4] 가끔영화 2011.11.26 2426
176 올해 출판계의 사건! 드디어 세계적인 영화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의 영화비평선이 이모션 북스에서 출간되었어요!!! ^^ [6] crumley 2015.08.26 2420
175 역대 듀나 게시판 영화상 작품상 분야. [8] 잔인한오후 2013.03.01 2402
» 부어치킨 [6] GO 2011.11.06 2401
173 누구일까요 [4] 가끔영화 2010.08.08 2392
172 조금 늦게 올리는 부산 영화제 후기 [15] 카시스 2012.10.17 2386
171 가문의 수난 - 대목 납기 맞추는 데는 성공했네요. [6] sweet-amnesia 2011.09.13 2383
170 난생처음 겪은 영화 상영중단 사태+난생처음 본 4D영화. [3] 국사무쌍13면팅 2013.11.01 2366
169 영화 the mist 에서 큰 벌레 같은 것들 뭡니까 [7] 가끔영화 2011.08.18 2364
168 일대종사 예고편을 보니 실망이네요 [4] 白首狂夫 2011.07.21 2363
167 <된장> 보고 왔습니다. (감상중 스포 약간) [2] 라라라 2010.10.23 2359
166 [잡담] corpsman(위생병)은 corpse(시체)에서 나온 말인가요? [15] 라곱순 2011.09.07 2343
165 어른스럽게 보이던 애 [4] 가끔영화 2011.07.06 2334
164 인셉션 이야기 가운데 마법사의 제자 보고 왔습니다.(스포 無) [4] 리쓰 2010.07.22 2297
163 전주 국제 영화제 관련한 이슈가 좀 있군요. [6] 칼리토 2012.12.03 2283
162 아마도 영화사 최고의 작품, 존 포드의 걸작 <태양은 밝게 빛난다>를 강추합니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보실 수 있어요.) [4] crumley 2014.09.25 2281
161 2011 스페인 영화제 (12.9~20, 필름포럼, 초현실주의의 기수이자 부조리 연극의 대가 페르난도 아라발 방한!) [1] crumley 2011.12.08 2267
160 듀나님이 어지간히 맘에 들었나보다 [2] 가끔영화 2011.06.26 2266
159 (바낭) 엽문을 보며 [1] 白首狂夫 2010.09.22 2264
158 왜 그런데 일까요 [1] 가끔영화 2010.09.05 22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