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걸 알리고 싶지 않지만 최대한 많은 조언을 달라능 Vs. 최선의 답변을 원하면 최대한 시시콜콜히 적어라잉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없는 제3자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상적인 상담 환경입니다. 그런데 정작 나라는 사람을 제3자들에게 어떻게 알릴까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데 한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그 사람들을 보지 않아도 쉽게 짐작가는 것도 있지만 실제 눈을 마주보고 얘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도 무척 많습니다.

물론 고민의 내용상 자신의 모든 정보를 밝힐 수는 없고, 때로는 밝혀서도 안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문제는 조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면서 이것이 다리 기둥이다 나무 뿌리다 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답답함이 생깁니다. 특히 내가 어떤 조언을 했는데 상대방이 내가 차마 말을 할수 없지만 그건 니가 날 몰라서 하는 말이다, 라고 하면 더욱더 답답하죠..

이런 상황에서 정답은 뭘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단언컨대, 누구의 잘못도 여기엔 없습니다. 짧은 제 생각으로는 질문자나 답변자나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지혜를 서로 나눌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답이 되지 않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00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13
190 현기증(1958) -스포일러有- catgotmy 2011.04.04 1266
189 콜래트럴 사운드트랙 좋지 않았나요 [10] 가끔영화 2011.10.01 1266
188 얼굴 둘 고양이 [1] 가끔영화 2011.10.01 1262
187 한 주 동안 헉헉헉 Trugbild 2013.03.09 1261
186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꿈. [7] ACl 2011.10.31 1260
185 [바낭]리브로 쿠폰 [1] hazelnut 2011.11.23 1259
184 (디아블로3는 생활) 전 마음이 여려서, 그래서 상처받기 쉬운 타입인지라 [5] chobo 2012.10.12 1259
183 잘난놈들? 못난놈들? 밥값도 못하는 놈들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사는 세상? [2] 고인돌 2013.04.09 1255
182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보는 이상적인 대체복무제도 [13] 부기우기 2011.06.03 1254
181 (기사) 대전서 80대 메르스 3차 감염 의심자 사망 [1] chobo 2015.06.04 1254
180 대구 오리온스, 고양시로 연고지 이전. 연고지이전은 구단의 결정만으로도 가능한걸까요? [5] chobo 2011.06.14 1249
179 바낭] 어디가서 말 할 수도 없고 [2] august 2011.04.07 1248
178 KT 2G망 서비스 폐지, 방통위 승인. 다음달 8일 종료. [2] chobo 2011.11.23 1248
177 [느슨한 독서모임] 다음 책은 캐슬린 배리의 「섹슈얼리티의 매춘화」 입니다. 레옴 2012.05.04 1243
176 거부반응이 드는 영화 - 공각기동대:고스트 인더쉘을 보고(약스포) [2] 라인하르트012 2017.03.30 1243
175 [듀나 IN ] 듀게의 스크랩기능. [2] 고인돌 2011.02.02 1242
» 코끼리 다리 만지기 aka 누구나 아는 얘기 마음의사회학 2011.11.01 1240
173 [느슨한 독서모임] 다음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 입니다. [6] 레옴 2012.04.05 1239
172 필름포럼에서 일링 코미디 특별전을 하네요. (2011.11.4-6) crumley 2011.11.04 1237
171 [이 정도면 단편] 해피 화이트 크리스마스 [4] clancy 2012.12.03 12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