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을 얻은 이후

2011.10.22 02:50

마음의사회학 조회 수:1439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곘습니다
생각해보니 십여년이 훨씬 넘은 기간이었는데도 투표장에 간게 서너번은 아니고 두세번이라고 
기억되는 것을 보니 십년동안에 내가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이 사실은 그리 많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 부모님이 저처럼
맘 놓고 투표할 수 있었던 것도 손가락으로 세어보면 저와 도찐개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누구 찍을까 제게 여쭤보시는 것만 해도, 저는 참 고마운 부모님을 만났다고 생각이 듭니다

매번 그랬어요
나는 왜 최선을 뽑지 못하고 차선만 뽑아야 하느냐고 고민했습니다
이번에만 차선을 뽑아주면
다음에는 우리 모두 마음껏 원하는대로 뽑을 수 있겠지, 라고

그랬는데

아직도 갈길은 멀고
이제는 정치에 관심없다는 동생들만 보입니다
뭐 저도 정치에 관심끊고 살았는데 동생들은 더하죠

서너번과 두세번
세네번과 ..

아직 가 보지 않은 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분명 더 힘들겠지만요, 
놓치면 안되는 게 있을까봐 열심히 살아야 하겠더라구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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