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빡쳐서 진짜.


방금 꽁치랑 산책하면서 횡단보도 건너다가,

신호 무시하고 달려오는 차에 치일 뻔했어요.

전 겁이 무지무지무지 많아서 집 밖에서 멀쩡히 걸어갈 때도 언제나 전후좌우 살피고 횡단보도 건널 때도

초록불이 켜진 것 확인 -> 좌측 차들 정차하는 것 확인 ->우측 차들 정차하는 것 확인 -> 건너자아아

이런 메커니즘의 인간인데요,

초록불 켜지고 사람이 횡단보도를 이미 두 걸음 정도 건넜는데 저어 멀리서 달려오는 인간은 뭐랍니까?

깜짝 놀라서 꽁치를 확 잡아당겨서 인도로 올라섰더니 쌔앵 지나치면서 웃으며 저를 향해 수인사를 하고 가버리더군요.


우왕... 저거 뭐야... 몰라 무서워...


앞으로는 횡단보도 안 건너도 되는 산책 루트로 바꿀래요.

찻길에선 암만 조심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글만 남기고 가자니 허전해서 산책중인 꽁치 사진입니다.

기관지가 안 좋은 편이라 목줄은 안 하고 가슴줄을 해요.




역시나 부르면 돌아봐 주는 꽁치 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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