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4 21:27
어쩌다보니 그러고 있네요,
만나다보면 좋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잘 안돼요.
오히려 자꾸 감정이 식습니다.
연락이 자주 오는 것마저 부담스럽고 그렇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거죠,
실연의 상처를 달랜답시고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고백을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실연의 상처가 달래지기는 커녕 더 괴로워요.
정말로 괴로운 건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의 연락이 부담스럽거나, 답문하는게 귀찮거나, 만나기 싫을때
이 사람 이전에 헤어진 사람이 나에 대한 감정이 이랬던 것일까 싶어서 시시각각 괴로워진다는 거죠.
내가 헤어진 그에게 왜 나한테 애정을 원하는 만큼 안주냐고 투정부릴때
그는 귀찮고 짜증이 났던 걸까. 그랬을까.
...
슬퍼요.
2010.07.04 21:31
2010.07.04 21:33
2010.07.04 21:40
2010.07.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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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21:51
2010.07.04 22:02
2010.07.04 22:09
2010.07.05 00:20
2010.07.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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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의 경우 상상하시는 것은 슬프군요.. 그래도 연애하신게 어딘가요.
전..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