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4 21:13
극장에서 곧 내릴것 같은 필립모리스를 꼭! 오늘 보러가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뒹굴뒹굴 일어나기가 싫어서 결국 못갔어요
결론적으로 어제오늘 이 소중한 주말(내일부터는 야비야비야비를 2주동안 해야됩니다. 허..)을 집에서 뒹굴뒹굴만 하고 보내버렸어요..
그래서 어지러워요;
외출 안하고 계속 집에서 몽롱한 상태로 보내면 어지러운 기분 아시나요? 이거슨 레알 잉여만이 느낄수 있다는 이모션...
내일 출근전에 서울로 보러갔다가 다시 내려와야할지.. 아니면 야근한 다음날 아침에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아 이거는 좀 아니구나.
방법이 없어! 내일 보는거야.. 흑..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면 안좋아요.
아까는 여차저차 아는 사이인 여자애가 있는데
그애가 오랜만에 문자가 왔더라고요? 안부인사 좀 하는데 지금 자기가 저희집이랑 가까운쪽이라고 만나고싶다고?
그래서 엉? 지금? 지금은 아니고 여기 가까운 부근에 취직을 했대요.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낯설다고..
'나 보러와줘' 자꾸 이런식의 말을 하시는데...이 친구는 좀 신경쇠약이 아닐까 싶은 성격의 앤데. 아무튼.
이건 뭥미 하며 좀 당황스러운 느낌이 들고요 ㅋㅋ 날 보고싶으면 니가 오던지.. 보러와줘 라는 말은 되게 이상한 느낌이군요;;; 지금은 별로 친한사이도 아닌데..
뭐 곧 얘를 한번쯤 만나러 가기는 하겠지;; 전 차가운 여성이지만 막 그렇게 싫지 않은 사람이 이런말 하면.. 한번쯤 들어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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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몸을 끌고 극장가서 필립모리스 봤는데
네. 보길 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