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음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로 떠오르는 몇몇 인물들을 주의깊게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치적 베이스는 민주당 쪽이지만(이 부분 때문에 그분은 오해를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번만큼은 '제대로 뽑아보고 싶었기에', 가능한한 정치적 편견을 접고 보려고 노력하고 있었답니다.

심지어 저와 같은 생각으로 정치판을 지켜보시던 아버지는 박근혜 전 대표 쪽으로 마음을 돌리기까지 하셨죠(아버지는 고향도, 기질도 전형적인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하지만 그분 때문에 전 박 전 대표가 싫어지려고 합니다. 아니 싫어졌어요. 이유요? 유치합니다. 극성맞은 아이돌빠 팬덤에 질려 그 아이돌까지 곱게 안 보이는, 딱 그 이유예요. 근데 어쩔수 없어요.

그분이 너무 절박하시기에 '박근혜 지지자=술에 취해 계속 이해하기 힘든 긴 글과 소통이 안되는 리플만 다는 그 분' 이렇게돼요.

전 서태지와 아이들부터 HOT, 그리고 최근 아이돌들까지 팬덤을 가깝게 지켜본 세대라서 잘 아는데요, '이쯤 되면 고도의 안티'가 얼마나 많은 잠재적 팬들을 떨어뜨리고 기존의 팬덤까지 흔들어놓는지 잘 알거든요.

자꾸 아이돌과 비교해서 기분나쁘실수 있겠지만 아마 다른분들도 동의하실거예요. 아이돌 팬덤을 비하하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만 딱 그 수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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