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3 22:14
우연히 티비 케이블에서 다시 하더군요
볼생각은 없었지만 그냥 보기로 했어요
이작품을 다시 본게 근 7-8년 되는거 같던데
그당시에 정말 신선하다고 보던것이 이제는
점점 옛날 얘기가 되어갔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뒷부분에 황당하다고 할만한 맬로부분은 좀 나이들어서
사랑 몇번 하니 더 와닫더군요
제가 처음 이작품을 본게 고등학생때였는데
그때는 그 뒷부분 맬로부분이 정말 불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근데 지금 한 10년 되어서 보니 어찌나 가슴을 후벼 파던지요 ^^
지금보니 차라리 초반 말도안되는 코믹 부분 보다는
뒷부분 맬로 부분을 더 넣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하긴 그랬으면 이작품이 이런 공전의 히트는 못했을지만
또 이작품은 아무리봐도 여성 로망 작품이에요
사랑에 상처 받은 여성이 한남자를 실연치료용으로 맘대로 해도
그 피해자^^ 남자는 지고 지순하게 여성의 상처를 치유하겠다고 달려드는 ^^
어떻게 이각본이 남자에게 나왔는지 믿어지지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이작품에서 전지현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정말 이쁘게 나옵니다 전 이사람 얼굴을 이렇게 열심히 본게 이번이
처음인거 같은데요 순간순간 몇몇 얼굴들이 보이더군요
얼마나 전지현처럼 고쳐주세요를 많이 했으면 이제 이사람 본 얼굴이 성형 얼굴 같았어요 ^^
거기다 얼굴은 엄청 작고 키는 큰데 몸은 말랐고 부럽더군요 ^^
물론 연기도 별로였고 발성도 심하게 거슬렸지만
여성 판타지 작품에서 이렇게 이쁘게 나올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아무리봐도 각본자와 감독의 애정이 들어가서 그랬나 봅니다
정리하자면 처음 이작품을 볼 당시에는 그 초반 코믹 장면들에 열광하며 좋아했는데
이제는 그 후반부 맬로 부분이 참 기억에 남는작품입니다
물론 어떻게 보면 황당하고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다본후 가슴이 먹먹해지는걸 느낀걸 보면 그래도 졸작은 아닌거 같습니다
거기다 진짜 이작품이 10년이 되간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특히 이작품으로 스타가 된 전지현은 과연 어디로 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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