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화 같은데서 위생병을 애타게 부를 때 "코ㄹ먼!" 하잖아요.

 

의식의 흐름을 겪다가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나서 스펠링을 찾아보니까 생각지도 못하게 corpsman [kɔ́:rmən] 이래요. p랑 s는 묵음.

 

corpsman 은 corpse 에서 나온 말일까요?  왜 하필?

 

음... 좀 으시시 하네요. 전쟁에서 사람을 살리는 위생병인데. 그들이 다루는 부상병들이 시체가 될 확률이 높아서?

 

아버지의 깃발 에서 주인공인 위생병(라이언 필립)이 나중에 전쟁 끝나고 직업으로 장의사 한 것도 문득 생각나고.

 

또다시 의식의 흐름. 아버지의 깃발은 참 괜찮은 영화였어요. 깃발 세우는 병사들 모양으로 만든 흰색 사탕인가 아이스크림 인가에 피같은 시뻘건 딸기시럽 콸콸 부어주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끔찍.

 

 

 저기 저 흰색 아이스크림에...

 

 

 요렇게 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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