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진로 고민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실은 교수가 꿈이었고, 주위 사람들(가족이나 친구, 교수가 된 선배 등등)의 의견도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시점에서 집이 어려웠고, 어려운 마당에 굳이 가지 않는 길을 뚫고갈 용기가 없어

 

경쟁은 심하지만 무난한 학과와 무난한 길을 선택하였는데, 현시점에서 그 선택은 잘못된 것으로 보여요(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는  있는 것이고,  현실보다는 꿈꾸는 것이 즐거운 것이지만,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공을 해볼 생각을 해보면 기분은 참 좋습니다.

 

막연하게 사회학 공부를 해 보고 싶고 정책들을 연구해서 발전시켜 사회에 반영시켜 보고 싶어요.

 

다만 현실적으로 생계도 유지해야 하니 저와 비슷한 꿈을 가진 사회학이나 인문학 전공자 분들은

 

과연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결혼해서 애는 키우고 살고 싶어요 )

 

이 나이에 진로고민을 하다니  좀 우습기는 합니다만,

 

오늘 조언을 구한 누군가가 그래도 즐거운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부추기네요. =='

 

혹시 이 게시판에 들르시는 위 학문의 전공자나 연구자들이 있으시면 답글 좀 달아주셔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6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94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354
95537 블라인드 한 줄 감상 (스포일러) [11] fysas 2011.08.11 2114
95536 주인공이 서서히 미쳐가는 내용의 소설/ 영화 추천 받아요 [37] 도니다코 2011.08.11 3759
95535 킹스 스피치가 되고 있는 보스를 지켜라.. [2] 도야지 2011.08.11 2349
95534 호러 단편 영화에 대한 고민 / 호러 단편을 볼 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12] 도니다코 2011.08.11 1881
95533 문학동네에서 배명훈 작가 첫 장편소설이 나오네요. [신의 궤도] [5] 날개 2011.08.11 1843
95532 자기 전에 기대되는 예고편들, [2] 한이은 2011.08.12 918
95531 [멍멍]꽁치와 삼순이. [10] YiLee 2011.08.12 2435
95530 영화 시사회가면 [2] 메피스토 2011.08.12 1048
95529 진한 녹차맛 케잌 파는 곳 아시는 분 ~ [9] 사과씨 2011.08.12 2357
95528 봉지 라면계의 화제작 꼬꼬면을 먹어 보았습니다. (간단한 소감) [11] 로이배티 2011.08.12 5424
95527 괜찮은 편의점 안주 [7] 푸른새벽 2011.08.12 3898
» 사회학이나 인문학 전공자분들은 어떻게 생계를 꾸려나가시는지요(진로상담)? [9] 대필작가M 2011.08.12 4149
95525 라면 나트륨 문제 [12] 렌즈맨 2011.08.12 3194
95524 침수 피해본 프라모델 할인 행사 물품 다 팔렸다고 하네요. [9] 몰락하는 우유 2011.08.12 3276
95523 오세훈 오늘 기자회견 - 대선 불출마 선언 할 가능성이 높데요 [12] 라곱순 2011.08.12 3222
95522 1500원 잔치국수와 2000원 자장면. [12] 자본주의의돼지 2011.08.12 3705
95521 블라인드 재밌어요. [1] 감자쥬스 2011.08.12 1329
95520 강호동씨 아직 공식적인 얘기는 없네여 [10] 감동 2011.08.12 3764
95519 [bap]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야외거리예술제[무료] [1] bap 2011.08.12 949
95518 문근영의 춤. [9] 자본주의의돼지 2011.08.12 321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