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에서 말이예요...

2011.08.10 20:28

@해루 조회 수:2229

미스터 다시가 엘리자벳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 뒤 리즈의 거절 이유에 대해 해명하는 장문의 편지를 쓰잖아요.

그 때 분명히-데이비스의 미니시리즈와 조 라이트의 영화 버전 모두-`당신 엄마와 동생들이 무도회에서 보여준 교양없는 행동들` 운운하면서 리즈의 아버지까지 싸잡아서 거론하거든요?

전 그게 잘 이해가 안 되는게...제인과 리즈가 엄마나 동생들에 비해 품위있는 사람들로 보이는게 아버지를 닮아서라고 생각했거든요.

비록 조 라이트 버전에선 미스터 베넷을 연기한 사람이 도널드 서덜랜드이다 보니 가만히 있어도 어딘가 특이하고 좀 정신줄 놓은 사람처럼 보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그 양반이 그렇게 싸잡힐 만한 행동을 하지도 않은 것 같고 게다가 무도회에서 피아노연주로 진상 피우는 딸을 만류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다시는 왜 편지에 그렇게 쓴 걸까요? 설마 그 시대엔 부인과 딸들이 경박한 행동을 하면 가장이 간수책임(?)을 지는 정서였던 걸까요?

 

시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전 미니시리즈를 처음 봤을때 딸들 시집보내는 문제로 안달복달하는 베넷부인을 보고 아 저 시대엔 여자가 상속권이 없었나 보구나 생각하고 말았었는데

다시 보니 레이디 캐서린의 딸과 다시의 여동생은 거액의 유산을 받게 된다는 언급이 나오더라구요.음 그럼 이건 베넷 집안이 귀족신분이 아니어서 그런 걸까...조선시대로 치면 중인계급쯤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콜린스 목사가 집말고 뭐 딱히 상속받을 건 없어 보였지만 어쨌든 집에 하인을 두고 사는거 보면...

이 부분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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