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어시스턴트들이 일하는 쪽으로 가서 작업지시를 하고 있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확인해 보니 카드게임에서 나는 효과음)

 

 제 어시스턴트는 아니고 마케팅매니저급 정도 되는 한 놈이 한 두자리 떨어진 곳에서 게임질을 하고 있던거였어요.

 신경 거슬리니 소리를 끄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니가 듣기에는 거슬리지만 내가 듣기에는 좋기만 해"

 뭐 싸우자는 소리자나요 이거

 

 그래서 멱살 잡고 끌고 나오려는데 생 지랄 발광을 하고 버티네요.

 그 사이에 여기 저기 구경하려고 직원들 몰려 들고

 

 에고 이 인간 작년에 만만한 새파랗게 어린 어시스턴트 하나 선빵으로 아구창을 돌렸던 놈이라 은근 기대하고(뭘?) 멱살 잡았는데....

 (선빵 돌리기만 해봐 넌 그냥 바로 그 즉시 정당방위에 의해 식물인간이 되버리는 불운한 놈이 되는거다...)

 

 여하간 싸우자는건줄 알고 싸우려 하니 꼬리 내리고 징징거리기만 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인간적으로 주의를 주려다 안되고 또 그냥 인간적으로 싸우고 말려 했는데 이렇게 되면 뭐 할 수 없죠.

 오피셜하게 처리하는 수 밖에

 

 날도 더운데 뭘 믿고 무식하게 들이대고 도발한건지 참 미스터리에요 -_-;;

 하긴 중국회사 자체가 미스터리이긴 합니다만.... (회사내 법이니 규율이니 뭐니 다 그런건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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