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속노조부산양산지부.

사진=금속노조부산양산지부.

 

사진=금속노조부산양산지부.

 

얼마전, 홍보글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만, 한진중공업 해고 철회 투쟁을 하고 있는 김진숙씨에게 응원하러 희망버스 타고 가자는 글이요.

날짜가 촉박해져오고, 투쟁이 커지다보니, 사측에서 용역을 풀었네요. 울산뉴스에 올려진 사진 몇 장 가져왔습니다.

희망버스연대시위를 막고자, 하는 사측과 그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의 모습입니다.

희망버스타고, 각종 단체에서 제공하는 술이며, 수육이며, 보쌈이며, 밥차며... 즐겁고 신나게 투쟁하자고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졌었어요.

그거보고, 고기 백인분 먹고 와야지 하면서 사실 너무너무너무 신낫었어요.

단돈 삼만원의 1박 2일 캠프잖아요.

늘 즐겁게 투쟁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투쟁저지를 위해 사측과 정부에서 힘쓰는 것을 보니, 이번 투쟁도 하염없이 즐겁지만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슬픔이 밀려옵니다.

실시간 올라오는 속보에 의하면 계속되는 투쟁저지물결이 거세지는 거 같아요.

애초 계획됐던데로 어쩌면...보쌈도 수육도 먹지 못하고 힘겹게 또 싸워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태를 알리기 위해, 현재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한진중공업 검색어 넣기를 하고 있어요.

10위에 올랐다 9위에 올랐다, 그것만으로도 다들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다음과 네이버에 가서, 검색창에 한진중공업 쳐주세요.

작은 참여가 큰 힘이 됩니다.

오늘 떠나는 시위가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두렵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래도 떠나야겠죠. 더 많은 인원이 갈수록 걱정도 두려움도 즐어들고, 그리고 수육보쌈 잔치를 열 가능성이 커지는거니까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같이가요! 저 꼭 고기 백인분 먹을 거란 말입니다 ㅠㅠ

날씨도 좋고 할 일도 없고, 그런데 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분들, 그게 아니면 고기 먹고 싶은 분들

서울시청앞 재능 농성장에 오후 6시 30분까지 와주세요.

참가비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오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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