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6 18:16
툭하면 나오는 말인데,
특히 수능 국사를 꼭 필수 과목으로 해야한다고 나오죠.
솔직히 전 국사 가르칠 필요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 기술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한민족은 위대하다. 한민족 만세!'
예를 들어서 18세기 조선 경제사의 서술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우리 민족은 아주 위대해서 스스로 자본주의로 발전할 능력이 있었다.
그런데 정치하는 놈들이 무능한 세도질을 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본놈들 때문에 말아먹었다.'
그냥 일본 나쁘다 수준을 넘어서죠.
국사 강조하는 양반들도 죄다 이 맥락에서 이야기 합니다.
민족적 자긍심 운운하면서.
쓰잘데기 없는 디테일들 외울 시간에 (조선시대 조세법의 디테일을 국사학자도 아닌 우리가 왜 알아야 하나요? 지금 조세법도 잘 모르는데)
차라리 고전이나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퇴계나 다산의 얇은 책들이나 읽히는 게 백배 낫지 않나요?
이런 국사로 고달픈 학생들 옥죄느니 차라리 프랑스처럼 철학 교육을 강화하는 게 백배 낫습니다.
아니면 세계사를 가르치던가
2011.05.26 18:17
2011.05.26 18:20
2011.05.26 18:20
2011.05.26 18:21
2011.05.26 18:22
2011.05.26 18:22
2011.05.26 18:35
2011.05.26 19:25
2011.05.26 19:26
2011.05.26 19:26
2011.05.26 19:28
2011.05.26 19:30
2011.05.26 19:33
2011.05.26 19:37
2011.05.26 19:41
2011.05.26 19:42
2011.05.26 19:44
2011.05.26 19:46
2011.05.26 19:50
.
2011.05.26 19:57
2011.05.26 20:51
2011.05.26 23:17
2011.05.27 10:42
2011.05.27 11:56
2011.05.28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