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제목을 신문기사처럼 뽑아보고 싶었습니다;;

 

http://www.bbc.co.uk/news/entertainment-arts-13496401

 

BAFTA 덕분에 Sherlock 팬덤의 분위기는 광란의 분위기입니다ㅎㅎ

곳곳에서 엄청난 합성과 움짤들이..;; (서역 팬들의 엄청난 포토샵 솜씨와 감각은 DC를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이 능글한 아저씨들이 사람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꼭 집어서 떡밥을 던져주기도 했어요. 사랑 이야기라는 둥, 마틴과 자기는 서로 adore하는 사이지만 어디까지나 플라토닉이라는 둥..

 

제가 가장 기뻤던 떡밥은 바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호빗에 조인한다!! 라는 거입니다!!

마틴이 백스테이지에서 기자들에게 얘기한 거라는데, 베네딕트는 노코멘트 했다네요. 베네딕트 캐스팅은 밝히지 않는 건이었는데 아마도 기쁨에 들뜬 마틴이 실수한 건가봐요.

이후에 다시 마틴이 자기 호빗에서 짤릴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했다는데;;

 

대부분의 호빗 출연진이 밝혀진 상황에서, 베네딕트 정도의 배우가 캐스팅이 될 자리가 없기 때문에 대체 무슨 역할인지가 궁금해요.

서양 팬덤에서는 당연히 드워프는 아닐테니 엘프 중 하나 아니겠어 라고 하는데;

엘프 베네딕트라.. 엄청 안어울리면서 엄청 어울리기도 하고;;

뭣보다도, 엘프라면 비중이 작기 때무에 특별출연 카메오 정도인데, 그정도라면 좀 섭섭할 것 같네요.

베네딕트가 예전에 농담삼아  호빗에 출연하고 싶다고, 용으로 나오고 싶다고 했다네요.

용 목소리를 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가장 설득력있는것 같군요. 중요한 배역이기도 하고, 베네딕트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근데 빌보와 용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셜록과 죤이 대화하는 게 떠오를것 같은데;;

  

참고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번 시상식에 작년인가, 재작년에 신고나왔던 루이비똥 빤짝이가루 뿌려진 구두를 또 신고 나와서 팬들로 부터 지탄을 받았습니다.

워낙 어처구니 없이 화려한 신발이어서, 인터뷰에서도 언급했었던 구두인데두요. 저번 시상식 인터뷰에서는 구두에 박힌 큐빅들을 본인이 새벽까지 붙인거라고 해서

재치있는 아저씨네 하하하 싶었는데, 또 신고 나오니, (것도 초여름이 되가는 마당에 벨벳수트 입고-.-) 그게 그렇게 좋더냐?-.- 싶더군요..

 

외국 배우들은 시상식 패션을 협찬 받고 이런게 없나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공식석상이나 인터뷰에서 입고 나오는 차림새가 어떻게 된게 몇년째 같은옷을 계속 입고, 또입고, 또입고, 또또또 입고, 하는 경우가 많네요.   

 

 

 

BAFTA로 시작하여, 호빗으로 넘어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패션센스로 마무리되는.. 잠 안오는 새벽녘 제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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