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동네 영화관으로 영화 써니 무대인사가 있다고 하야..

회사에서 잠시 조퇴;;

무대인사 회차를 보러 갔습니다.

 

그렇죠. 저는 이로서 써니를 3번째 관람하게 되는것이었습니다. -_-....

 

워낙에 제 취향의 영화였고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 하춘화 역의 강소라양에게 제대로 낚여서 요즘 그녀의 출연작 막돼먹은 영애씨를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중인데요.

무대인사 명단에 강소라양도 있어서 보러 간게 사실 더 정확하겠죠~ ㅎㅎ

 

암튼 집에 잠시 들렀다가 씻고 (금요일날 회사에서 밤샘하고 잤기에;)

서둘러서 오후 4시 종영시 무대인사가 있는 써니 회차를 보러갔어요.

 

보러가면서 저는 트위터로 강소라양께 멘션을 보냈답니다. (네. 저 영화 써니보고나서 강소라양 트윗찾아서 팔로잉한 언니팬이에요 으하하)

무대인사 회차 보러간다구~ 무대인사 순회잘하시라고~ 암튼 보내고~

 

저는 영화관에서 써니를 3번째................관람했습니다.

무대인사 회차였는데 가만보니.... 무대인사가 있는 줄 모르고 온 관객들이 태반인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왜냠... 앞 좌석이 거의 다 텅텅 비어있었거든요.;  저는 사실 무대인사 목적으로 보러온거였고 아이폰으로 예매결제할때 앞에서 3번째로 좌석을 결제했는데

사실 좌석선택하면서도 어라? 왤케 앞좌석이 많이 남았지 의아했는데..허허 

저같이 영화의 워낙 팬 혹은 출연배우의 팬 이외에는 사실 일반관객이 무대인사가 있는 회차인줄은

잘 모르는건가봐요. 하긴 영화관 매표소에서도 무대인사한다는 뭐 그런 알림같은 것도 전혀 없었고.

 

암튼 제 좌석에 앉았는데 제 앞라인에 중고생들 쫙 앉아있고(얘네들이 맨 첫줄 그 다음이 저;;;) 

무대인사때 배우들 얼굴 잘 보이긴 하겠다 싶었죠.

3번째 관람이다보니 사실 영화는 집중해서 안보고 거의 관객들 반응살피고 어떤 부분에서 관객들이 빵 터지나 이런것만 관찰했는데.

 

영화 중반쯤에서인가 아이폰으로 트윗 멘션이 도착.

강소라양이 제가 아까 출발할 때 보낸 트윗에 대한 답멘으로 어디로 무대인사보러 오시냐며 멘션을..

그래서 저는 주절주절 답멘션을 보냈죠..(물론 화장실에 가서 보냈습니다 저는 에티켓을 아는 관객이니까여)

 

그리고 어느 새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이 나가려고 일어서기 시작.

그러자 극장 직원이 여러분 앉아달라며 무대인사가 곧 있을거라며.

관객들 깜짝 놀라며. 웅성웅성. 이윽고 배우님들과 감독님이 들어오시고...

관객들은 일제히 무대 쪽으로 나가기 시작. 하나같이 폰을 들고 촬영하기 시작 ㅋㅋㅋㅋ

물론 저 역시도 아이폰을 꺼내어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음.....;;;;;;;동영상에서 보시면 1분 9초 쯤에 강소라양이 마이크를 건네받아 인사를 하는데.

 

허헉.

 

소라양이 제 트윗 아이디를 불러주며 저를 찾습니다 -ㅁ-.......

 

순간 놀라서 제가 아이폰을 살짝 밑으로 떨군게 보이실겁니다 (ㅡㅡ;)

 

손들고 소라양 저 여깄어여. 라고 하고픈 맘 굴뚝 같았지만 솔직히 쪼..쪽팔렸고.. 울렁증에다가

다음 영화관으로 무대인사하러 바삐 이동해야하는 것 같던데 괜히 손들었다가 시간 지체되고 분위기 요상하게 싸해질까봐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길 잘한 것 같아요. ㅎㅎ

암튼 제가 뭐라고..... 이름까지 불러주고. ㅠㅠ

완전 계탄 날이었습니다.

 

암튼 기쁜 맘을 안고 저는 회사로 다시 일하러 갔어요. ㅎㅎ;;;

그런데, 가는 도중에

소라양으로부터 멘션이 도착.

 

방금 무대인사 끝냈는데 안계시더라며 ㅠㅠ멘션이....

 

그래서 저는 또 구구절절 답멘션보내고. 암튼 정말 소라양 참.....착한 친구네요..... 제가 뭐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실제로 본 그녀들은 정말 한 마디로

 

"와 연예인이다!!"

 

특히 김장미 역의 김민영양은 영화 속의 통통한 체구와 달리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씬하고 예뻤고요.(영상을 발로 찍은데다;; 영상 화질이 나쁘지만;;;;)

강소라양은 영화 속 듬직했던 춘화와는 달리 여리여리 말랐고 길~~~~더군요. 신장이나 팔 다리가.

진희경씨는 온화한 미소가 멋졌고 유호정씨도 정말 아름다우셨어요.

 

암튼.. 도저히 이건 자랑하지 않곤 못 배기겠어서 나름..;;; 고..고민하고 올려봅니다;;;;

 

그럼 저는 일요일 근무하러 나가보겠습니다 ㅠㅠ

 

아참.

혹시나 알고 싶으신 분 계실까하여.

강소라양 트윗 주소 @reveramess 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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