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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읽다 갑자기 여러 잡념이 떠올라 바낭질 또 작렬해봅니다..

 

 

디카프리오 하면 98년 타이타닉까지는 "저 기생오래비같은 하이틴 벼락스타"  정도의 생각이 더 강했는데

(물론 그 시절에도 길버트 그레이프나 바스켓볼 다이어리,토탈 이클립스같은 작품등에서의 연기 탁월했다고 하는데 어차피 두작품 주의깊게 본것도 아니여서..)

 

언젠가부터.. 엇 이작품 재밌어서봐야겠다 싶으면 여지없이 디카프리오가 출연하는 작품이더군요.

음 전 사실 선댄스 영화제삘류의 씬이 아닌 보다 메인스트림에 가까운 기성 미국영화들은 별로 안챙겨보는 편이였는데..

 

그래도 뻔한 할리우드 자본 개입된 큰영화든 뭐든 이건 봐야겠다 싶어서 고르면 여지없이 디카프리오가 주연이였던..

 

그시점이 2002년 갱스오브 뉴욕, 캐치미 이프유캔 이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캐치미 이프유캔은 디카프리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그 사람의 스토리인지 디카프리오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인지 헷갈릴정도로 그 매력적인 사기꾼과 디카프리오는 동일시되기도 하더군요..

그러고보면 나잡아봐라 이영화 정말 매력적인 영화죠.. 헐리우드와 스필버그 우리 둘다 아직 죽지않았어 라고 말하는듯하기도 했고..

 

갱스오브뉴욕은 망작이였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아 그리고 그다음 2004년 에비에이터.. 이영화 망작이라는 사람 많던데 전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 결벽증 버릇 연기도 좋았고 모든장면이 전 다좋았어요

디카프리오가 주연맡아 더욱 시너지를 발휘한 작품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뭐 디카프리오 아니고도 에비에이터 주연 역할 잘할사람 많았다라고 한다는말엔

동의 하기 힘듭니다

 

뺀질거리면서도 신경질적이고 외모는 점점 박진영 닮아가는 아저씨로 변해가지만 여전히 모성본능 자극하는 처연함도 있고 그러면서도 야망에 불타고 있는

중년의 모습도 겹친 입체적인..인물 + 매사에 들뜬 소년같이 모험담 광기에 미쳐 ... 어느순간 비행에 미쳐버리다 결국 비행기사고로 사망해버린 낭만적인? 졸부 이야기엔

디카프리오가 딱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 이후 레볼루셔너리 로드 , 셔터 아일랜드 모두 좋았어요..두 영화모두 디카프리오작품이라서 본게 아니라 이 영화 괜찮을거 같아서 보니 디카프리오가 주연이였더라

이런 패턴이였구요...

 

 

키아누 리브스같은 사람과 달리;;;  대본 보는 안목이 훨씬 좋고.. 마케팅이나 이권에 구애안받고 자유롭게 대본선택하는거 같기도 한거 같고 그렇습니다..

일단 작품이 결정되면 그 누구보다 그 배역에 몰입하는 스타일인거 같기도 하구요.. 완전 배역에 심취하고 동일시화시키는 메소드 연기타입으로 하는거든

그게 아닌거든..

 

뭐 이런건 약간은 추측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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