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워더링하이츠 글에 댓글 달다 생각났어요.

처음에는 국민학교 3학년 때 읽은 캔디캔디였던 것 같고, 그 다음으론 베르사이유의 장미, 그 다음이 올훼이스의 창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청춘 샤롯데도 제법 두근거렸죠.
읽고 나면 한동안 마음이 붕 떠서 자나 깨나 그 생각. 실제 행동도 좀 붕 뜨더군요. 목소리도 제어가 안 돼서 커지고.

요즘도 재미있게 보는 만화들은 있어요. 호리호리하고 눈이 큰 남녀가 나오는, 주로 여성작가들이 그린 만화들.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마음이 붕 뜨는 느낌은 안 듭니다.
실제 연애를 겪으면서 마음이 닳아버려서 그런지,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7,80년대식 -심하게 오글거리지만- 사랑에 목숨걸고 일로매진하는 대하 로망의 유행이 지나 버려서 그런 건지. 그 삼단콤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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